어서 와, 여기는 뉴욕이야 vs 예술의 도시, 파리
지난 2월에 문학동네와 빨간콩 두 출판사가 약속이라도 한듯 거의 같은 시기에 뉴욕과 파리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책을 냈습니다. 하나는 “쫌 이상한 사람들”로 가온빛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었던 미겔 탕코의 “어서와, 여기는 뉴욕이야”, 또 하나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에릭 바튀의 “예술의 도시, 파리”입니다.
지난 2월에 문학동네와 빨간콩 두 출판사가 약속이라도 한듯 거의 같은 시기에 뉴욕과 파리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책을 냈습니다. 하나는 “쫌 이상한 사람들”로 가온빛 독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었던 미겔 탕코의 “어서와, 여기는 뉴욕이야”, 또 하나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에릭 바튀의 “예술의 도시, 파리”입니다.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모습이 달라도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넓디 넓은 우주,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와 다른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요.
그 시절 나를 지켜주신 모든 분들, 내 곁에 작고 사소한 일들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와 올리비에 탈레크의 “수영 팬티”, 이 계절이 모든 아이들에게 자신 속에 숨어있던 긍정적 자아를 찾아 몸도 마음도 한 뼘 자라난 그런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