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뇌인지저하증)를 다룬 그림책들
지난 가을 <가온빛 그림책 수업> 참가자로부터 치매를 다룬 그림책들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메모해 두었던 책들 중에서 열 권을 추려서 보내드렸었는데요. 가온빛 독자들에게도 ‘치매(뇌인지저하증)를 다룬 그림책들’ 열 권 공유합니다.
지난 가을 <가온빛 그림책 수업> 참가자로부터 치매를 다룬 그림책들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메모해 두었던 책들 중에서 열 권을 추려서 보내드렸었는데요. 가온빛 독자들에게도 ‘치매(뇌인지저하증)를 다룬 그림책들’ 열 권 공유합니다.
오늘은 ‘위로를 담은 그림책들’을 골라봤습니다. 위로의 의미를 담은 그림책도 있고, 위로하는 방법과 위로의 말들을 담은 그림책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작가들이 건네는 토종 위로만 정리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는 과정을 묵직한 글과 다채로운 그림으로 그려낸 그림책 “작은 조각 페체티노”, 레오 리오니가 창조해 낸 세상의 주인공들은 언제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집니다. 그 질문은 그림책을 돌아 내 마음을 관통합니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존 셰스카의 첫 작품입니다. 실험적이면서 독특한 레인 스미스의 그림이 작품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꾸준히 협업한 작품을 출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빛깔, 인생. 삶이란 무엇이고 인생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이미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은 분 있나요? 어쩌면 나만의 답을 찾아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게 인생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겠죠. 그림책 작가들은 삶과 인생을 어떤 그림으로 그림책 속에 담아내고 있는지 한 번 찾아봤습니다.
리듬감 있는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 덕분에 읽는 맛 보는 맛 모두 느낄 수 있는 “코끼리와 버릇 없는 아기”. 아직 ‘응’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네’를 가르쳐주는 그림책, 아이들에게 훈계는 간단명료할수록 좋다고 엄마 아빠에게 조언하는 그림책, 따뜻한 차와 팬케이크는 다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꿈과 현실이 뒤섞여 있는 아이들만의 세계를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 “감기 걸린 날”, 자신의 새 옷 때문에 깃털이 없어져 추위에 떨고 있을 오리를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을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이 겨울, 깃털을 내어주고 오들오들 떨고 있을 오리들을…
섣부른 행동과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 “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화려한 색감, 동물들의 풍부한 표정이 재미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살려내고 있습니다. 1976년 칼데콧 메달 수상작입니다.
삶의 균형에 관한 심오한 이야기를 전하는 그림책 “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 앨리스의 토끼처럼 걱정과 기쁨을 동시에 품은 채 늘 어딘가로 바쁘게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시 멈추고 느긋한 곰으로 살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