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접할 수는 없을까? 모든 부모님들의 걱정이고, 고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 학창 시절에 수학 좀 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수학을 접해줄까?라고 고민 많이 하실텐데…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덧셈,뺄셈으로 아이들 수학이라면 어려서 부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버리는 방법이 아니라 그림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수학들로 차근차근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테마에서는 단행본으로 만날 수 있는 수학 개념을 담은 그림책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가족 1 2 3

가족 1 2 3

글/그림 정상경, 초방책방

가족 사진 찍는 상황 속에서 가족 개념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수개념을 심어주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6 :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오빠 나” 이런 식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한명씩 등장하고 숫자가 등장해 유아들도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알록달록 물고기

알록달록 물고기

글/그림 로이스 엘러트, 옮긴이 김소영, 시공주니어

한참 수세기 놀이 좋아할 무렵 저희 아이도 열광했던 책입니다.

물고기를 따라 숫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바닷 속 또 갖가지 색상의 물고기를 따라가는 재미, 구멍을 뚫어 놓아 손으로 느껴지는 감촉,특히나 다양한 물고리를 묘사한 글들도 아이와 읽어보면 즐거운, 매력이넘치는 그림책입니다.


100층짜리 집

100층짜리 집 / 지하 100층짜리 집

글/그림 이와이 도시오, 옮긴이 김숙, 북뱅크

어린아이들에게 100이란 숫자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이 책은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하늘까지 닿는 100층짜리 집 꼭대기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담고 있어요. 층마다 살고 있는 동물들의 특징도 재미있고 동물들의 생태까지 잘 표현되어있으면서 100층까지 재미있고 즐겁게 올라가는 이야기가 아이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꼬마 돼지

꼬마 돼지

글 오드리 우드, 그림 돈 우드, 옮긴이 최정선, 보림

손가락 마다 돼지 이름을 붙여 엄지는 뚱뚱이 꼬마 돼지, 검지는 똘똘이 꼬마돼지…이름을 붙이면서 손가락 숫자를 세어가는 손장난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란색 바탕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그림책을 읽는 내내 미소짓게 만들어 줍니다.


아기오리 열두마리는 너무 맣아

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글 채인선, 그림 유승하, 길벗어린이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 열두 마리를 낳았습니다. 열두 마리가 너무 많다 생각한 엄마 오리는 처음엔 여섯 줄로, 다음엔 네 줄로, 다음엔 세 줄로, 마지막으론 두 줄로 세우는데요. 이렇게 줄세우기를 하면서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 수가 여섯 마리, 네마리, 세마리, 두 마리라고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하지만 늑대가 덤벼들자…

아기 오리를 줄 세우는 과정을 통해 나눗셈 개념, 곱셈 개념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에게 이 개념을 심어준다고 생각하면 다소 어렵지만 단위로 묶여질 때마다 반복되는 문장이 재미있고 눈으로 보는 재미, 가족의 소중함까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장바구니

장바구니

글/그림 존 버닝햄, 옮긴이 김원석, 보림

작가 존 버닝햄 특유의 유머 감각이 살아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 심부름으로 물건을 사러 간 스티븐, 물건을 사오는 길에 동물들이 나타나 하나씩 내어 놓으라 협박을 하는데, 오히려 스티븐이 동물들을 골려주고 돌아옵니다. 스티븐을 협박했다가 곤경에 처하는 동물들의 표정이 재미있고, 심부름으로 사와야 할 물건들의 갯수와 그림, 그리고 동물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물건들을 주의 깊게 보면서, 산수 공부 한다는 생각 없이 스토리를 따라 가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사냥꾼 하나

사냥꾼 하나

글/그림 팻 허친스, 옮긴이 홍연미, 시공주니어

완전무장을 한 채 사냥을 떠난 사냥꾼 하나, 하지만 앞만 보고 가느라 사냥꾼 하나는 사냥을 해야 할 동물들을 자꾸자꾸 놓쳐버리고 마는데… 글자를 최대한 배제하고 작가 팻 허친스 특유의 유머감각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 그림책입니다.

못 보고 지나친  동물을 통해 수도 익히고 숨은 그림도 찾아가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나머지 하나 꽁당이

나머지 하나 꽁당이

글 엘리너 핀체스, 그림 보니 맥케인, 옮긴이 이지현, 아이세움

25명의 딱정벌레 부대가 어떻게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줄 맞춰서 가지런한 것을 좋아하는 여왕님 앞을 행진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나눗셈을 했을 때의 나머지에 대한 이야기로 볼 수 있지만 꼬리표처럼 자꾸 남게 되는 꽁당이가 멋진 병사가 되어 모두 함께 가지런히 줄 맞추어 걸어 갈 수 있을지 긴장하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그림책입니다.

판화 기법의 그림과 길지 않은 글이 잘 어우러져 있네요.


숫자랑 놀아

숫자랑 놀자

글/그림 마생, 옮긴이 홍성혜,마루벌

숫자 0의 유래, 아즈텍, 마야 사람들이 숫자를 20개씩 센 이유 등 숫자에 대한 역사, 기원, 숫자의 단위 등 숫자들의 역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글밥이 있는 그림책으로 숫자를 처음 익히는 아이들 보다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재미있는 수학 놀이

재미있는 수학 놀이

글 배치 프랭코, 그림 스티븐 샐러노, 옮긴이 이명희, 마루벌

제목은 수학놀이라고 되어있지만 수학책으로 분류하기 보단 시그림책으로 분류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랍니다.(국어쪽에 가까운 느낌…?) 가을부터 다음 해 여름까지의 계절 변화를 수학 공식처럼 표현 해냈습니다. 수학 속에 담긴 원리를 시처럼 표현한 그림책이예요.

나무구멍 + 열매 – 열매 = 다람쥐들의 숨바꼭질
부드러운 베개+ 포근한 이불+ 졸음 = 꿈나라
재채기x3=감기

너무 재미있고도 예쁘죠? 표현이나 기발함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책이랍니다.


열배가 훨씬 더 좋아

열 배가 훨씬 더 좋아

글 리처드 마이클슨, 그림 레너드 베스킨, 옮긴이 박희원, 낮은산

여러 동물들이 자신의 캐릭터와 비슷한 숫자로 자랑을 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자랑하는 이야기를 가만 들어보면 각자 가장 좋은 숫자를 내세울 때마다 그 수에 어울리는 동물의 특징, 그 숫자의 10배수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4도 좋은 숫자야,

하지만 등에 사마귀가 나 있다면, 많을 수록 좋지.

내 등에는 사마귀가 마흔개나 있거든.

그게 바로 공주님들이 멧돼지보다 개구리를 열 배나 더 좋아하는 까닭이지.”

숫자를 아는 친구들은 그림 속 동물들이 내세우는 숫자를 직접 세 보면서 즐거워 하는 책입니다.


수학의 저주

수학의 저주

글 존 셰스카, 그림 레인 스미스, 옮긴이 여태경, 시공주니어

주인공 꼬마는 수학 선생님으로 부터 세상 모든 것은 수학문제로 생각할 수 있다는 얘길 듣고 제목 그대로 수학의 저주에 걸려버린다는 얘기예요.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밥 먹고 학교 가는 시간을 계산하면서 스쿨버스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점심시간에 먹으려던 피자가 분수 문제로 떠오르는 등 생활 전반이 모두 수학과 연관이 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수학은 어렵고 힘겨운 것이 아닌 일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책 중간 중간 사고력을 동원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
뎃셈놀이, 뺄셈놀이, 곱셈놀이, 분수놀이,

글/그림 로렌 리디, 옮긴이 천정애, 미래아이

덧셈 뺄셈 개념을 가진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만한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동물 친구들이 볼링 시합을 해서 서로의 점수를 계산하기도 하는 과정이나 세 개 이상의 수를 더하는 법을 배우 것등 덧셈이 실제 생활에서 응용되는 경우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덧셈 뺄셈, 곱셈,분수를 배울 때 재미 삼아 보여주시면 좋아할 그림책이라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안노 미쓰마사 수학 그림책

함께 세어 보아요, 글 그림 안노 미쓰마사, 마루벌/
놀이 수학 / 개념 수학 / 논리 수학, 안노 미쓰마사, 한림출판사

글자없는 그림책으로 책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안노 미쯔마사가 쓴 수학관련 그림책입니다.

함께 세어 보아요

※ 1977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수상작

단순한 수세기 그림책이라기 보단 짜임이 참 독특하고 좋은 그림책이예요. 월마다 변하는 풍경 속 그림들 속에서 같은 월에 해당하는 사물, 사람들의 숫자를 세어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1월엔 집이 한 채, 나무가 한 그루 등등) 눈여겨 잘 찾아보야야 해요.(마을 시계가 알리는 시간까지…) 책 옆 쌓기 나무도 굉장히 흥미로워하면서 좋아했던 책이랍니다.

놀이 수학

난쟁이 둘이 수학의 네가지 영역을 소해개 주고 있어요. 딱딱한 수학적 개념이 아닌 정말 놀이식 자연스러운 개념이라 재미있게 읽어보면서 볼 수 있습니다.

개념수학

놀이 수학처럼 홀쭉이와 뚱뚱이가 책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양념 노릇을 하구요. 놀이수학 보다 추상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