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 2014/03/11
■ 업데이트 : 2023/11/09


해외 그림책상 수상작들
그림책 한류의 주인공들

우리 작가들의 해외 그림책상 수상작

영화에 아카데미와 칸느 그리고 우리나라의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같이 수많은 영화제와 시상식이 있는 것 처럼 그림책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칼데콧상, 케이트그린어웨이상 등과 같이 다양한 시상식들과 전시회 등이 전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비룡소의 황금도깨비상을 비롯해서 다양한 그림책 공모전이나 시상식들이 늘어나고 있구요.

오늘은 해외의 다양한 그림책상을 수상한 국내 작가와 그림책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그림책 세계에 한류의 물결을 일으키는 주역들입니다!(오늘은 간략히 해외 그림책상을 수상한 국내 작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고, 각각의 그림책상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BOLOGNA RAGAZZI AWARD

볼로냐 라가치상은 우리 작가들과 출판사들의 참여가 가장 왕성하고 수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국내에 가장 잘 알려져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4년 “팥죽할멈과 호랑이”와 “지하철은 달려온다”가 각각 픽션부문과 논픽션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그림책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수상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란드 출신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2011년 “마음의 집”으로 논픽션 부문에서,  2013년에는 “눈”이라는 작품으로 픽션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는 놀라운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썸북스 출신의 작가들의 활약이 주목할만 합니다. 2013년 “가시산”(박선미)에 이어 올해에도 “털”(김수영)이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썸북스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실험주의적 성향이 강한 그림책이긴 합니다만 매년 우수작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임에 분명합니다.

  • 2014년 –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 : 털, 김수영, 썸북스
  • 2013년
    • 픽션 대상 : 눈, 글/그림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옮긴이 이지원, 창비
    •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 : 가시산, 박선미, 썸북스
  • 2012년 –
  •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 :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 글/그림 이현주, 상그라픽아트
  • 2011년
    • 논픽션 부문 대상 : 마음의 집, 글 김희경, 그림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창비
    • 논픽션 부문 우수상 : 거짓말 같은 이야기, 글/그림 강경수, 시공주니어
  • 2010년 –
  • 픽션 부문 우수상 : 돌로 지은 절 석굴암, 글 김미혜, 그림 최미란, 웅진주니어
  • 2009년 –
  • 논픽션 부문 우수상 : 미술관에서 만난 수학, 글 마중물, 그림 김윤주, 여원미디어
  • 2006년 –
  • 픽션 부문 우수상 : 마법에 걸린 병, 글/그림 고경숙, 재미마주
  • 2004년
    • 픽션 부문 우수상 : 팥죽할멈과 호랑이, 글 박윤규, 그림 백희나, 시공주니어
    • 논픽션 부문 우수상 : 지하철은 달려 온다, 글/그림 신동준, 초방책방

 ※ “미술관에서 만난 수학”은 여원미디어에서 출간한 ‘탄탄하이수학동화’라는 87권짜리 전집 중 한권입니다.

2. BIB

BIB는 슬로바키아에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도서의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새가 되고 싶어”(한병호)가 2005년 황금사과상을 수상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수상작이 나오고 있으며, 2011년 “달려 토토”(조은영)가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참고로 황금사과상은 그랑프리 선정을 위한 후보에 오른 작품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 2013년
  • 2011년
    • 그랑프리 : 달려 토토, 글/그림 조은영, 보림
    • 황금사과상 : 어느 날, 글/그림 유주연, 보림
  • 2007년 – 어린이 심사위원상 : 영이의 비닐 우산, 시 윤동재, 그림 김재홍, 창비
  • 2005년 – 황금사과상 : 새가 되고 싶어, 글/그림 한병호, 시공주니어

3. The New York Times – 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s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역시 오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1952년부터 매년 그 해에 미국에서 발간된 그림책 중 최고의 그림책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작품은 2002년 “노란 우산”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4. 기타

그 외에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트에 선정된 작품들, 노마 콩쿠르 수상작 등이 있습니다.

  •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트
    • 2011년 : 아기 쥐가 잠자러 가요, 글/그림 박정완, 시공주니어
    • 2010년
      • 뽀루뚜아 아저씨, 글/그림 이덕화, 푸른숲주니어
      •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글 김향금, 그림 최숙희, 보림
    • 2005년 : 구름빵, 글/그림 백희나, 사진 김향수, 한솔수북
  • 노마 콩쿠르 :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글/그림 박수현,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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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는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대되었었습니다. 당시에 “한국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100권의 그림책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 “한국의 그림책” 선정작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소식 전하면서 글 맺도록 하겠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는 올해 4월에 열리는 런던도서전에 초대되었습니다. 신경숙, 이문열, 황석영 등 쟁쟁한 한국작가들이 초청되었는데 “Author of the Day”에 선정된 작가는 유일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는 황선미 작가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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