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 수 없어’, ‘난 OOO이 없어서 안돼!’라며 스스로를 어떤 선이나 틀 안에 규정짓고 있지 않나요? ‘무섭고 두렵지만 한 번 해볼래’, ‘힘내’, ‘괜찮아’ 스스로를 다독이며 용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 무엇을 하건 그걸 시도한다는 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실패를 통해 배우고 새롭게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그렇게 성장합니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꼬마 펭귄이 있어요. 하지만 다들 펭귄은 날 수 없다고 말해요. 작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소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꼬마 펭귄,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작은 벽장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는 레이라는 이름의 귀여운 전구가 있어요. 어느 날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 레이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옵니다.

아기 펭귄과 레이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위대한 모험의 시작은 작지만 용기 어린 도전에서 시작되었어요.


나는 날 수 있어!

나는 날 수 있어!

(원제 : I Can Fly)
글/그림 피피 쿠오 | 옮김 문혜진 | 보림
(발행 : 2020/09/15)

나는 날 수 있어!

“나도 날 수 있을까?”

꼬마 펭귄의 소원은 다른 새들처럼 날고 싶은 것. 하지만 갈매기도 꼬마 펭귄의 아빠도 ‘펭귄은 날 수 없다’고 합니다. 분명 펭귄에게도 새처럼 두 날개가 있는데 말이에요.

꼬마 펭귄은 포기하지 않아요. 파닥파닥, 슈우웅, 철퍼덕, 퍼덕퍼덕 파닥파닥 파다닥, 쉬지 않고 작은 날개를 움직이며 날기 연습을 합니다. 너무 힘이 들었지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암시를 하면서요. 그렇게 날기 연습을 하다 빙산 꼭대기에서 미끄러지고 말았어요. 주르륵 쿵! 데굴데굴. 속절없이 미끄러져 내려가던 꼬마 펭귄은…

나는 날 수 있어!

바다에 빠지고 말았어요. 깊고 푸른 바다는 절망에 빠진 꼬마 펭귄의 마음 같습니다. 진지한 소망과는 달리 펭귄은 절대 날 수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때 아빠 펭귄이 다가왔어요. 아빠는 재빠른 몸짓으로 꼬마 펭귄의 작은 날개를 잡고 바닷속 깊이 들어갔다 바다 위로 뛰어올랐어요. 그렇게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솟아오르길 몇 차례 되풀이합니다.

나는 날 수 있어!

‘하늘을 나는 것 같아.’

푸른 바다에서 펭귄은 아빠와 함께 날고 있어요. 꼬마 펭귄은 한껏 자유로움을 느꼈어요. 수영하는 건 하늘을 나는 것 같다는 꼬마 펭귄의 말에 아빠가 빙그레 웃으며 답했어요.

“그래, 정말 근사하지?”

양 날개를 활짝 펴고 한껏 도도한 몸짓으로 ‘나는 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꼬마 펭귄의 당돌한 몸짓이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수많은 연습과 연이은 실패가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었을까요? 하늘을 날기 위한 수많은 날갯짓이 없었다면 알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날 수 없는 건 날 수 없었던 것이 아니에요. 그저 적절한 때를 아직 만나지 못했을 뿐. 나는 날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간절히 원하는 자에게 세상은 문을 활짝 열고 맞이해줍니다. 그 때가 적어도 꼭 한 번은 여러분을 찾아 올 거예요. 바로 그 때 주저하지 말고 마음껏 날아보시길…

그림책 페이지마다 꼬마 펭귄의 파닥거림이 즐거워지는 그림책 “나는 날 수 있어!”,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용기 있는 도전, 따뜻한 격려가 이루어 낸 기적입니다.


레이의 세계

레이의 세계

(원제 : Ray)
글/그림 마리안나 코포 | 옮김 권미자 | 에듀앤테크
(발행 : 2020/11/13)

아기자기 사랑스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동그란 눈을 가진 귀여운 알전구, 이름이 레이예요. 레이는 거실 한쪽 구석 벽장에 살고 있어요. 한때 거실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 벽장으로 옮겨지게 되었어요.

레이의 세계

이곳이 레이의 세상이에요. 한눈에 모든 걸 다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레이는 심심해지면 물건 수를 세곤 했지요. 전등불이 꺼지면 레이는 깊은 잠에 빠져들어야 했어요. 가끔씩 벽장 안 물건들이 들고나며 바뀔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날이 그날 같은 무료한 날들이 이어졌어요.

레이의 세계
그림 속에서 레이를 찾아 보세요.

그러던 어느 날 레이는 벽장을 떠나게 됩니다. 영문도 모른 채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난 레이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합니다. 벽장 안과 달리 이상하게 밝은 곳,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 알 수 없는 곳, 보이는 걸 세어 보려고 했지만 모든 게 너무 많아 다 셀 수 없는 곳이었지요. 탁 트인 공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정말 드넓었어요. 밤하늘에 쏟아지는 수많은 별똥별, 아침 햇살을 처음 본 레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전구가 빛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캠핑이 끝나고 레이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어요. 레이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그곳 작은 벽장으로요.

레이의 세계

하지만 레이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컴컴한 벽장 속에서 꿈도 꾸지 않는 잠에 빠져들었던 레이, 하지만 이제 레이는 눈 감으면 이곳보다 더 넓은 곳을 꿈꿀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세계를 가진 레이가 되었어요. 색다른 경험이 세계를 확장 시켰어요. 세상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더 큰 길로 이끌어 줄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설렘과 두려움 속에서 내딛는 한 걸음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그림책 “레이의 세계”, 경험한 만큼 성장합니다.


📚 함께 읽어 보세요 :

이 선주

가온빛 대표 에디터, 그림책 강연 및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그림책과 놀아요" 저자(열린어린이, 2007),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가온빛 Pinterest 운영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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