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 Lionni
Leo Lionni

레오 리오니(1910.5.5 ~ 1999.10.11)


 어린 손주들과 기차 여행을 하던 중 지루함을 참지 못해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손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잡지를 찢어 노란 동그라미와 파란 동그라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즉석 이야기를 지어내 손주들을 얌전히 만들었던 이야기가 레오 리오니의 첫 그림책 ‘파랑이와 노랑이(Little blue and little yellow)’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주 잘 알려진 일화입니다.  이미 세계적인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잡지 ‘ 포춘(Fortune)’의 아트 디렉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당시의  레오리오니의 나이 50세 때의 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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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여행 중 손주들을 위해 지어낸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  ‘파랑이와 노랑이’

레오 리오니는 1910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부유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레오 리오니의 집 가까이 유명한 미술관이 있었고 어린 레오 리오니는 미술관을 드나들면서 유명한 화가나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스케치를 하면서 보냈다고 합니다.  게다 미술 수집과이며 건축가인 삼촌들, 미술품 소장이 취미인 이모부, 유럽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얻은 어린시절의 살아있는 경험들은어린 레오 리오니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채우는 그런 바탕이 되었다고 해요.

예술적 감성이 풍부환 환경과 독학으로 스케치를 즐기며 자란  레오 리오니, 당연히 미술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레오 리오니는 이탈리아 제노바 대하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경제학 박사 학위 까지 받은 그였지만 결혼 후 이탈리아 광고회사를 창업했고 이후 나치의 박해를 피해 1939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는 그래픽 아트에 전념해 파슨스 디자인 학교 학장으로 일했으며, 뉴욕타임즈나 포춘 등의 잡지 아트 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화가, 조각가,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디렉터를 명성을 쌓았던 레오 리오니, 하지만 그가 가장 명성을 쌓은 분야는 할아버지가 되어서 시작한 그림책 분야였지요. 앞 서 이야기한대로 방방 뛰어다는 손주들을 진정 시키기 위해 잡지를 뜯어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이후 40여권의 그림책을 만들며 칼데콧 명예상을 네 번이나 수상 했습니다.(“꿈틀꿈틀 자벌레”(1960), “으뜸헤엄이” (1963), “프레드릭”(1968), “새앙쥐와 태엽쥐”(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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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들

“일생 동안 한 여러가지 일 중, 그림책 작업을 한 것 보다 더 큰 만족을 준 일은 없다” 라고 말했다고 해요. 말년에 파킨슨 병으로 고생을 했지만 투병 중에도 붓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을 전제로 짧은 이야기와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의 그림책은 간결함 속에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어 어른들이 보아도 좋은 그림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를 20세기의 이솝이라고 표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