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작

■ 발행: 2023/02/16
■ 마지막 업데이트: 2023/06/26

차례

1 Shortlist
2 Longlist

업데이트(2023/06/26)

현지 시간으로 6월 23일에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메달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202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은 Jeet Zdung이 그리고 Trang Nguyen이 쓴 “Saving Sorya: Chang and the Sun Bear”가 수상했습니다.

2월 15일에 202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작(Longlist) 18권이 발표되었습니다. 3월 17일에 이중에서 최종후보작(Shortlist)을 선정하고(통상 5 ~ 8권 정도), 6월 23일경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영국 현지 시각 기준입니다). 해당 일정에 맞춰서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2022년부터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의 공식 명칭은 ‘The Yoto Carnegie Medal for Illustration’으로 바뀌었습니다. Yoto 라는 어린이 교구 제조 기업이 2022년부터 3년간 후원을 하게 되면서 상 이름 앞에 해당 브랜드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 상을 주관하는 CILIP 입장에서 후원사를 구하는 거야 불가피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아쉬운 것은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에서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이름을 빼버렸다는 점입니다. 아동문학에 주는 상은 The Yoto Carnegie Medal, 그림책에 주는 상은 The Yoto Kate Greenaway Medal, 이렇게 쓰면 될 것을 왜 굳이 The Yoto Carnegie Medal for Writing, The Yoto Carnegie Medal for Illustration으로 각각 변경하면서 케이트 그린어웨이란 이름을 없애 버린 걸까요… 68년 전인 1955년 이 상을 처음 제정할 때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이름을 가져온 이유가 분명 있었을 텐데 말이죠.

롱리스트 18권 중에는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책들도 있습니다. 그간의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작들을 살펴보면 늘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림책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도 좀 애매한… 그래픽노블이나 동화에 가까운 작품들이 늘 후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종 그런 작품들이 메달을 수상하기도 하고요(예를 들자면 청소년 소설 “몬스터 콜스”(그림 짐 케이, 글 시본 도우드, 패트릭 네스 / 웅진주니어 / 2012)가 2012년에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수상했었습니다). 결국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The Yoto Carnegie Medal for Illustration)은 우리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림책 상’으로 한정짓긴 했지만 실제로는 그림책에 국한하지 않고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에 주는 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