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쌍둥이 언니

우리는 쌍둥이 언니
책표지 : Daum 책
우리는 쌍둥이 언니

글/그림 염혜원 | 비룡소
(발행일 : 2016/06/30)


침대도 원피스도 인형도 인형 유모차도 무엇이든 두 개씩 가지고 있는 쌍둥이 자매. 함께있으니 심심하고 지루할 틈은 없지만 하나 뿐인 엄마를 두고는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엄마가 나만 바라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서로를 질투하곤 하죠.

그런 쌍둥이 자매에게 엄마가 이제 동생이 생겼다면서 더 이상 싸우면 안 된다고 이야기 했어요.

엄마는 손이 두 개밖에 없는데
아기 손은 누가 잡아 주지?

어느 날 엄마와 함께 빨갛고 못생긴 아기가 집에 옵니다. 이제는 아기 때문에 엄마 침대에 누울 수도 없게 되었고 아기 때문에 이제 아주아주 바빠진 엄마 손을 잡을 수도 없게 되었고 엄마랑 놀 수도 없게 되었어요. 쌍둥이들은 그런 아기가 마냥 못마땅하기만 하죠.

그런데 쌍둥이 자매는 떼를 쓰는 대신 엄마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손이 두 개 뿐인 엄마를 대신해 쌍둥이들은 이제 엄마를 돕고 아기를 돌보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더 좋은 언니가 되기 위해서요.

우리는 쌍둥이 언니

엄마 품은 동생에게 빼앗겼지만 동생의 사랑을 받는 것 역시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된 쌍둥이들은 말합니다.

동생이랑 같이 노는 것도 재밌네. 그렇지?
응. 동생이 생겨서 정말 좋아.

엄마를 두고 벌이는 형제 자매의 복잡미묘한 신경전에서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심플한 이야기에 따뜻한 색감으로 예쁘게 그려낸 그림책 “우리는 쌍둥이 언니”, 받는 사랑에서 주는 사랑으로 성큼 자라난 두 자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참고로 “우리는 쌍둥이 언니”는 염혜원 작가의 쌍둥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쌍둥이라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그린 전작 “쌍둥이는 너무 좋아”도 함께 읽어 보세요~


※ 또 다른 쌍둥이 그림책 : 피에르와 기욤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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