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

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

(원제 : Ein neues Haus für Charlie)
글/그림 도리스 렉허 | 옮김 유혜자 | 한울림어린이
(발행 : 2015/02/09)


“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는 원래 2006년 출간된 “찰리의 새 집”을 한울림어린이에서 새로 출간한(2015/02/09) 그림책입니다. 이 글은 “찰리의 새 집”을 보고 작성했습니다.

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

달팽이 찰리는 달팽이 달리기 시합에 나갔다가 누군가의 발에 밟히는 바람에 집이 산산조각 나 버립니다. 집이 부서져 버렸으니 앞으로 살아갈 일이 걱정이에요. 친구들이 모두 찰리의 새 집을 찾아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찰리에게 맞는 집을 좀처럼 구할 수가 없었어요.

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

털실로 만든 집은 비가 오자 흠뻑 젖어 버렸고, 개미들이 지어준 벽돌 집은 너무 무거워 꼼짝달싹 할 수 없었어요. 어떤 집은 너무 좁고, 어떤 집은 너무 날카롭고, 또 어떤 집은 너무 끈끈하고…… 자신에게 맞는 집을 구하지 못해 슬픔에 빠진 찰리는 눈물을 흘리며 전에 살던 정원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

정원에 너무나 아름다운 달팽이 집이 하나 놓여있었습니다. 찰리의 몸에 딱 맞는 그 집은…… 찰리의 집을 밟은 신발 주인 미카가 만들어 놓은 것이었어요. 미카는 찰리의 집을 망가뜨린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미안한 마음에 자신의 보물상자에 있던 달팽이 집을 색칠해 정원에 놓아두었대요.

마음씨 고운 미카가 한 말,

“이제부터는 달팽이를 잘 보고 다녀야지.”

그날 이후, 미카와 찰리는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달팽이 찰리에겐 새 집이 필요해”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려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미카의 예쁜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

이 선주

가온빛 대표 에디터, 그림책 강연 및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그림책과 놀아요" 저자(열린어린이, 2007),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가온빛 Pinterest 운영 | seonju.lee@gaonbit.kr
0 0 votes
Article Rating
알림
알림 설정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모든 댓글 보기
0
이 글 어땠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