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는 ‘공존 – 더불어 살아가기’입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생명을 구한 이야기, 동물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이야기,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등등 다양한 그림책 16권을 골라 보았어요.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 상에 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일지 그림책을 읽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탄 공동 운명체입니다.


고래가 그물에 걸렸어요
책표지 : Daum 책
고래가 그물에 걸렸어요

(원제 : Trapped! A Whale’s Rescue)
로버트 버레이 | 그림 웬델 마이너 | 옮김 이정모 | 불광출판사
(발행 : 2015/07/03)

고기잡이배가 버리고 간 그물에 걸려 위험에 빠진 혹등고래를 구조하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무사히 구조된 고래는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조심스레 톡톡 건드리며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고래가 그물에 걸렸어요”는 200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처 바다에서 게를 잡을 때 쓰는 그물에 걸렸다 구조된 혹등고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인간이 무심코 한 행동 때문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위험에 빠진 고래가 구조되는 이 이야기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과 환경을 우리 스스로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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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텃밭
책표지 : Daum
고라니 텃밭

글/그림 김병하 | 사계절
(발행 : 2014/04/22)

김 씨 아저씨가 숲 속에 정성 들여 가꾼 텃밭 채소를 자꾸만 먹어 치우는 범인을 찾고 보니 고라니였어요. 고라니를 잡기 위해 매번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던 아저씨는 어느 날 밤 고라니가 데리고 온 어린 새끼들과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결국 김 씨 아저씨는 고민 끝에 고라니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아저씨가 고안해 낸 그 기발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텃밭을 망친 고라니를 쫓던 아저씨가 작은 텃밭을 함께 나누며 숲 속 생명과 가족이 된다는 훈훈하고도 유쾌한 이야기 “고라니 텃밭”, 살아있는 생명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방법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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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어 봐!
책표지 : Daum
나를 세어 봐!

(원제 : Counting Lions : Portraits from the Wild)
케이티 코튼 | 그림 스티븐 월턴 | 옮김 조은수 | 한울림어린이
(발행일 : 2016/04/15)

첫 페이지부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차례대로 사자 한 마리, 고릴라 두 마리, 기린 세 마리, 호랑이 네 마리, 코끼리 다섯 마리, 에티오피아늑대 여섯 마리, 펭귄 일곱 마리, 바다거북 여덟 마리, 마코앵무새 아홉 마리, 얼룩말 열 마리가 세밀한 목탄화로 그려져 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들을 한 장 한 장 실어낸 작가는 그림책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야생동물들을 우리가 어떤 식으로 그들의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위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세상에 사자가 단 한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황제펭귄이 겨우 일곱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은 야생 동물들을 작가가 남긴 그들의 초상 말고는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될 것입니다. “나를 세어 봐!”는 더 늦기 전에 멸종 위기의 야생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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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책표지 : 인터파크
동물원

(원제 : Zoo)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 옮김 장미란 | 논장
(발행 : 2002/08/05)

※ 1992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장난기 가득한 두 아이, 커다란 덩치에 허세 가득해 보이는 아빠와 우울하고 의기소침해 보이는 엄마가 함께 동물원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끔찍한 교통체증에 시달린 후에야 겨우 동물원에 도착했어요. 매사 자기 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아빠와 티격태격하는 아이들, 어딘가 우울해 보이는 엄마는 동물원 우리에 갇힌 동물들을 보는 동안 차츰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가족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아빠의 모습이 동물들을 우리에 가둔 인간의 이기심과 묘하게 닮아있어요. 동물들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자유를 빼앗긴 채 동물원에 갇혀 구경거리가 된 동물들 사이에 오가는 오묘한 분위기가 대조되면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동물원

돌아가는 차 안, 각자 자기 말만 해대는 가족들 사이에서 엄마가 씁쓸하게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동물원은 동물을 위한 곳이 아닌 것 같아. 사람들을 위한 곳이지.”

그날 밤 아이는 우리에 갇혀 웅크리고 앉아있는 이상한 꿈을 꿉니다.

무언가 어긋나 보이는 어느 가족의 동물원 나들이를 통해 동물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표정 없이 생기를 잃은 채 좁은 공간에서 우두커니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 그들을 바라보면서 향해 소리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 앤서니 브라운은 동물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동물 뿔이나 부리, 동물 발등을 그려 넣는 것으로 우리 역시 동물이나 매한가지 존재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통의 부재, 소외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죠. 그림책 “동물원” 속에는 한 가족의 나들이를 통해 소외와 소통의 부재, 인간과 동물 사이의 거리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멋진 하루
책표지 : Daum
멋진 하루

글/그림 안신애 | 고래뱃속
(발행 : 2016/10/24)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 멋진 하루 뒷면에 동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대비시켜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멋진 하루

멋진 하루

우아한 씨가 화려한 쇼핑몰에서 쇼핑한 신상 악어가죽 백을 SNS에 올리자 다들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다음 장을 펼치면 악어가 가죽 백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외면하고 싶은 장면이 이어집니다. 좋아요가 27개나 달린 우아해 보이는 밍크코트는 작은 밍크들의 고통이 그대로 묻어있는 제품이죠. 눈물을 흘리며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소, 사람들에게 잔인하게 잡힌 돌고래, 차  뒷자리에 매단 목줄에 끌려가며 훈련을 받는 그레이하운드 경주견, 쇠사슬에 묶여 잔인한 훈련을 받는 원숭이들, 비좁은 산란장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알을 낳고 있는 수많은 닭들…

“멋진 하루”는 즐겁고 재밌고 예쁘다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고 즐거워하는 인간들의 삶 뒤에 동물들의 고통이 함께하고 있음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우아한 씨가 SNS를 통해 보여준 화려한 삶 속에 고통 당하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생태통로
책표지 : Daum
생태 통로 : 인간이 만든 동물의 길

김황 | 그림 안은진 | 논장
(발행 : 2015/09/22)

2015 가온빛 BEST 101 선정작

높은 나무를 ‘길’로 삼는 하늘다람쥐의 길이 막히고 말았어요. 나무가 있던 자리에 생겨난 도로 때문입니다. 길을 잃은 것은 하늘다람쥐만이 아니에요. 노루도, 고라니도, 멧돼지도, 너구리도, 살쾡이도, 족제비도, 산토끼도, 오소리도 모두 자기들만의 ‘길’을 잃었어요. 사람들은 그런 동물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줍니다. 이른바 인간들이 만들어 준 동물들의 길, 생태통로입니다.

“생태통로”는 인간 때문에 사라지고 끊어진 동물들의 길을 인간들이 임의로 만들어 준 길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 길이 동물들을 위한 길이 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불필요할지도 모르는 것들을 위해 우리는 정작 필요한 그들의 길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살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그림책을 통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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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보다
책표지 : Daum
서로를 보다

윤여림 | 그림 이유정 | 낮은산
(발행 : 2012/10/08)

가온빛 추천 그림책

“서로를 보다”는 야생에서 본능대로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과 동물원 우리에 갇혀 본래의 삶을 잃어버린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주며 동물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생존을 위해 뛰지 않아도 되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 할 필요가 없으니 동물들이 그만큼의 자유를 박탈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까요? 눈과 눈을 마주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면 우리는 모두 지구별에 함께 공존하는 생명체로 모두가 소중하고 모두가 아름다운 생명이며 모두가 평등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묵직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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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이반
책표지 : Daum
안녕, 아이반

(원제 : Ivan – The Remarkable True Story Of  The Shopping Mall Gorilla)
캐서린 애플게이트 | 그림 G. 브라이언 카라스 | 옮김 김율희 | 다른
(발행 : 2015/06/26)

밀렵꾼에게 잡혀가 강철로 만든 쇼핑몰 시멘트 우리에서 살았던 고릴라 아이반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27년이란 시간 동안 쇼핑몰 구경거리로 살던 아이반은 사람들이 동물을 돌보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견해를 갖게 되면서 대규모 자연 서식지를 갖춘 애틀랜타의 동물원으로 가게 되었다고 해요.

그림책 “안녕, 아이반”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아이반’이 우리에게 남겨준 과제는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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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씨의 행복 이야기
책표지 : Daum
앵커 씨의 행복 이야기

글/그림 남궁정희 | 노란돼지
(발행 : 2017/01/31)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던 앵커 씨는 공장식 농장에서 길러지는 동물들의 삶에 대한 기사를 읽고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앵커 씨의 행복 이야기

앵커 씨가 고민 끝에 실천한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가까운 곳에서 먹을 것을 구하고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기… 구해온 식자재로 요리를 해본 앵커 씨는 스스로 요리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또 채소 요리가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작은 일 하나하나를 스스로 실천해 나가며 자신의 삶을 바꿔가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앵커 씨의 행복 이야기”는 공장에서 대규모로 길러지는 동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책표지 : Daum
어느 날

방글 | 그림 정림 | 책고래
(발행 : 2015/10/30)

2015 가온빛 BEST 101 선정작

사라진 가족과 친구들을 찾아다니던 동물들은 숲 속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두 아이를 만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뒤를 동물들이 조심조심 따라갔어요. 창밖에서 집 안을 들여다보던 동물들은 마주한 풍경에 그만 얼어붙고 말았어요. 사라졌던 동물들의 가족들이 모두 그 집안에 있었거든요. 아빠의 허리에, 엄마의 목에, 아이들의 목과 머리에, 바닥에, 그리고 벽난로 위에서 생명의 빛을 잃은 동물들의 가족이 놓여있었어요. 생명을 잃은 동물들의 공허한 눈빛은 가족을 찾아 나섰던 동물들의 텅 빈 눈빛과 꼭 닮아있습니다. 그들의 슬픈 눈동자가 마음을 더욱 시리게 합니다.

애타게 가족을 찾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이기심으로 해친 수많은 생명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게 되는 그림책 “어느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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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책표지 : Daum
우리, 집

진주 | 그림 진경 | 고래뱃속
(발행 : 2015/12/21)

‘우리 집’이 아닌 ‘우리’와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인간의 기준에서 동물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다 갖춰놓은 동물들의 집은 사람들이 보기엔 안전하고 편안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들에게는 그저 갇혀있는 ‘우리’에 불과할 뿐이죠. 한가롭고 깨끗하고 편안하게 보이는 장소에서 쉬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무언가 어색하고 맥없이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그들이 있어야 할 진짜 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닌 진짜 ‘우리 집’에 있어야 할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림으로 전달하는 그림책. 그래서 ‘우리 집’이 아닌 ‘우리, 집’이라는 제목 마저도 심오한 그림책 “우리,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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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사냥꾼
책표지 : Daum
이빨 사냥꾼

글/그림 조원희 | 이야기꽃
(발행 : 2014/11/20)

가온빛 추천 그림책

아이의 꿈을 통해 코끼리와 인간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사냥꾼들에게 뽑혀나간 아이의 이빨들이 코끼리들에게 팔려나가 예술품과 장식품으로 재탄생하는 기묘한 꿈. 그것은 현실에서 인간들이 코끼리에게 저지르는 만행입니다.

사람 이를 뽑아 팔고 사는 코끼리들은 시종일관 아무 표정이 없어요. 또한 그들의 상징인 상아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 표정 없는 눈빛으로 사람들의 이를 뽑아가고, 그것을 내다 팔고, 그것으로 또 다른 것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것은 굳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없어도 그만인 그런 물건들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아이의 꿈일 뿐입니다. 하지만 상아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인간들에게 목숨을 잃고 있을 코끼리들에게 이것은 꿈이 아닌 생생한 현실입니다. 사람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코끼리의 불편한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 “이빨 사냥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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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안녕
책표지 : Daum
잘 가, 안녕

글/그림 김동수 | 보림
(발행 : 2016/10/01)

길에서 로드킬 당해 죽은 동물들에게 장례식을 치러주는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는 토막 낸 뱀을 꿰매어 잇고 붕대를 감아주고 깃털이 빠진 죽은 부엉이를 최대한 원상태로 만들어 준 후 부릅 뜬 두 눈을 감겨줍니다. 할머니의 의식은 한밤 내내 지속됩니다.

잘 가, 안녕

새벽이 오면 할머니는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날이 밝고 할머니는 떠나가는 동물들을 향해 짧은 인사를 합니다.

잘 가, 안녕!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는 로드킬 당한 동물들을 최대한 원래의 모습으로 되살려 천국으로 보내주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잘 가, 안녕!”, 생명에 대한 연민과 위로, 사랑이 따스하게 담긴 그림책입니다.


점프 점프
책표지 : Daum
점프 점프

글/그림 정인석 | 고래뱃속
(발행 : 2015/11/09)

2015 가온빛 BEST 101 선정작

“점프 점프”는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 핑크의 이야기입니다. 수족관이 세상의 전부라고 여겼던 돌고래 핑크가 바다를 보게 된 후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이 거짓이었음을 깨닫고 자유를 향해, 진정한 삶의 바다를 향해 힘차게 뛰어오르는 모습이 역동감 넘치게 그려져 있어요.

우연히 보게 된 바다를 가슴에 품고 자유를 향해 힘차게 뛰어오른 돌고래 핑크를 통해 우리의 동물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가 지금껏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봐왔던 동물들의 모습은 그들이 아닌 우리 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그들에게 훈련시키고는 그것을 보며 우리들만 즐거워했던 겁니다. 동물들이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채 말이죠.

“점프 점프”는 돌고래 핑크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환경 보존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과 접근 방법이 필요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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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선생님의 동물원
책표지 : Daum 책
존 선생님의 동물원

글/그림 이치카와 사토미 | 옮김 정숙경 | 다산어린이
(발행 : 2012/09/25)

존 선생님의 동물원

존 선생님의 오두막은 아프거나 상처를 입었거나 버려진 동물들이 사는 곳입니다. 존 선생님은 숲 속에서 다친 아기 오리를 데려온 노라에게 자신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동물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노라에게 존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동물들을 잘 보고 있으면,
무엇을 원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단다.
네가 그 동물을 아주아주 사랑한다면,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지.”

존 선생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그림책 “존 선생님의 동물원”, 자연과 함께 사랑하면서 사는 이의 곱고 아름다운 마음이 듬뿍 느껴지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책표지 : Daum 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글/그림 권정민 | 보림
(발행일 : 2016/08/31)

2016 가온빛 추천 그림책 BEST 101 선정작

길고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그림책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에 살아갈 터전을 잃은 멧돼지들이 사람들 세상으로 뛰쳐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멧돼지가 뉴스에 등장하는 것은 요즘은 전혀 낯선 일이 아니죠. 한두 번이야 신기함, 처량함, 그리고 ‘나도 맞닥뜨리면 어떻게 하지?’하는 약간의 걱정 등이 뒤섞인 채 들여다보지만 뉴스가 거듭될수록 둔감해져버린 도시 속 멧돼지 이야기. 하지만 작가의 통찰력을 담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멧돼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견디다 못해 새로운 터전을 구하려는 멧돼지의 이야기에 글과 그림이 상반된 상황을 보여주며 이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를 묻고 있는 그림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입니다.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리뷰 보기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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