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흘러가도록
그 때 물에 잠긴 세월 저편에서 날 부르는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놔 주렴, 샐리 제인.” 나는 점점 캄캄해지는 깊은 물 속을 들여다보며 조그많게 웃었어요. 그리고 엄마…
그림 한 장에 담긴 삶의 향기
그 때 물에 잠긴 세월 저편에서 날 부르는 엄마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놔 주렴, 샐리 제인.” 나는 점점 캄캄해지는 깊은 물 속을 들여다보며 조그많게 웃었어요. 그리고 엄마…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날, 간절한 소망과는 반대로 흔들리는 마음과 마주하는 날,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날,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한번쯤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해보고 싶은 날 읽으면 좋은 그림책 ‘고래가 보고 싶거든’ 입니다.
아이 키우느라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다 문득 바라본 거울 속엔 나보다 더 나이 든 사람이 나를 바라 보고 있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내 머리에 흰머리가 늘어나는만큼 아이가 성장하고, 아이가 성장하는만큼 세상은 더 아름답게 변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그림책 “내 이름은 자가주”입니다.
불쌍한 백설 공주는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크나큰 숲에 혼자 내버려진 백설 공주는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나뭇잎만 쳐다볼 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백설 공주는 내달리기…
소녀가 놀라며 말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침대로군요. 이 침대에서는 정말이지 ‘진짜 공주’ 처럼 잘 수 있겠는걸요.” 소녀는 사다리를 올라갔습니다. ‘글쎄, 그건 어디 한번 봐야겠지.’ 왕비님은 속으로…
“네 곁에 있어도 괜찮겠니?” 라고 하얀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하얀 고양이는 “으응.”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고양이는 하얀 고양이 곁에 늘 붙어 있었습니다. 100만 번이나 죽고 100만 번이나 다시…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들은 기중기로 작은 집을 들어 올려서 바퀴 달린 판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작은 집이 아주 천천히 도시를 빠져 나가는 바람에 몇 시간이나 교통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글에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풍부한 그림이 한 장 한 장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책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인생은 꿈꾸는 시간과 일상과 마주하는 시간 그리고 그것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얽히고 설켜 이루어 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뒤죽박죽 카멜레온. 내 모습 그대로가 제일 좋아!^^ 행복이란 자기 자신다울 때가 아닐까요? 가장 행복한 순간 카멜레온 머리 위로 떠오른 고운 무지개는 카멜레온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밝고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 속에 심오한 철학이 담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