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슬플 때 – 퀜틴 블레이크의 슬픔
그림책 내가 가장 슬플 때 : 마이클 로젠의 슬픔의 어휘를 퀜틴 블레이크가 한장의 정물화처럼 그렸습니다. 치유나 희망 따위를 담지 않고 오로지 슬픔 그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비통함에 젖어 있는 작가 자신과는 달리 보는 이들에게는 그 슬픔을 넘어서기 위한 작은 촛불을 건네줍니다.
그림 한 장에 담긴 삶의 향기
그림책 내가 가장 슬플 때 : 마이클 로젠의 슬픔의 어휘를 퀜틴 블레이크가 한장의 정물화처럼 그렸습니다. 치유나 희망 따위를 담지 않고 오로지 슬픔 그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비통함에 젖어 있는 작가 자신과는 달리 보는 이들에게는 그 슬픔을 넘어서기 위한 작은 촛불을 건네줍니다.
불을 받아 준 개똥벌레, 짐을 져다 준 하늘소, 길을 치워 준 쇠똥구리, 방아 찧어 준 방아깨비, 밥을 지어 준 소시랑게 모두모두 둘러앉아 한솥밥을 먹었네. 갓지은…
담은, 마당을 안고 신발을 안고 ‘담’이라는 말이 참 새삼스럽습니다. 그림책 “담”을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동네가 온통 아파트로 변하면서 그 시절의 담벼락은…
가끔 몰은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들으면 뭐라고 할까?’ 자신의 음악이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 닿아서 분노와 슬픔까지 녹여 버리는 상상도 했답니다. 낮에는 땅을 파고,…
사자가 얼마나 힘이 센데요. 난 돼지에요. 너무 뚱뚱해서 맛는 옷이 없을걸요. 난 늦을 수 밖에 없어요. 난 거북이거든요. 난 준혁이가 아니라 카멜레온인데요. 다람쥐라구요. 악어는 딱딱해서…
마침내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의 눈을 바라보았어요. 루빈스타인도 파블로프의 눈을 마주 보았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보고 있는건 서로의 눈이 아니었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보고 있었어요. ……..
포근한 꿈 올챙이들이 떼로 몰려와 안아 달라고 떼를 썼어. 엄마가 없어서 아무도 안아 주지 않았대. 하나 하나 안아 주고 가장 어린 올챙이를 오래도록 안아 줬어….
옥상 한쪽엔 빨랫줄이 있습니다. 햇볕이 좋은 날엔 엄마가 이불을 내다 넙니다. 만희는 부드러운 이불 속으로 물고기처럼 헤엄쳐 다닙니다. 햇볕이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엄마나 할머니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