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

출근 준비를 하는 엄마를 보며 아이들이 아쉬워합니다. ‘엄마가 매일 집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엄마가 집에 있을 때 하루 종일 자신들을 돌봐주고 끝도 없이 집안일을 해야 하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일들이 더 있을 거라고,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하기 위해 엄마가 출근하는 거라고, 그렇다면 사소한 거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스스로 해서 엄마의 수고를 덜어주어야겠다고, 그렇게 출근하는 엄마를 응원해 주자고.

창가에서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렸다가
이렇게 물어볼까?

“엄마가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우리도 엄마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렸다가 “엄마가 오늘 무슨 일 했는지 들려 주세요. 우리도 엄마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묻고 싶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쁘고 대견하죠? 1950년대의 잔니 로다리가 2020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조언 같은 그림책 『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입니다.


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

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

그림 키아라 카레르 | 글 잔니 로다리 | 옮김 이현경 | 피카주니어
(2024/02/15)

이 책은 잔니 로다리가 1955년부터 1958년까지 <l’Unità>라는 신문에 칼럼을 기고할 당시 어린이들이 편지로 물어본 것들에 대해 답변해 주었었던 내용들 중 일부를 발췌 정리한 글에 키아라 카레르가 그림을 그려 만들었습니다. 가정의 천사로 머물지 않고 사회에 진출해 일하는 여성들, 특히 어머니들에 대한 존중과 헌사를 담은 그림책으로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22년에 출간되었고, 한글판은 올해 출간되었습니다.

이 인호

에디터, 가온빛 레터, 가온빛 레터 플러스 담당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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