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짝 친구
“이제야 지붕 새는 곳을 고칠 수 있겠다.” 망치를 든 부가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나는 정원을 맡을께.” 버지도 웃으며 말했어요. 그리고 두 친구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어요….
“이제야 지붕 새는 곳을 고칠 수 있겠다.” 망치를 든 부가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나는 정원을 맡을께.” 버지도 웃으며 말했어요. 그리고 두 친구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어요….
불을 받아 준 개똥벌레, 짐을 져다 준 하늘소, 길을 치워 준 쇠똥구리, 방아 찧어 준 방아깨비, 밥을 지어 준 소시랑게 모두모두 둘러앉아 한솥밥을 먹었네. 갓지은…
아이가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라고 한다면, 아이가 가족의 개념과 집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생활 반경이 조금 더 확대되면서 배우는 첫 단어는 아마 ‘친구’가 아닐까요? 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