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늦가을 바스락 거리는 낙엽의 속삭임을 느끼고 싶은 이에게 전하고 싶은 그림책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아름다운 시어로 채운 글만큼이나 다양한 재료와 색상을 사용해 공원 곳곳을 생명력 넘치게 표현한 미카 아처의 그림이 걸작인 작품입니다.
늦가을 바스락 거리는 낙엽의 속삭임을 느끼고 싶은 이에게 전하고 싶은 그림책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 아름다운 시어로 채운 글만큼이나 다양한 재료와 색상을 사용해 공원 곳곳을 생명력 넘치게 표현한 미카 아처의 그림이 걸작인 작품입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잔잔한 수채화 그림에 담아냈던 그림책 “아빠에게 보내는 작은 배”로 처음 소개했었던 제시카 배글리가 이번엔 집에 대한 의미를 담은 “집에 온 고양이 빈센트”를 내놓았습니다. 집이라는 주제 덕분일까요? 이번 그림책은 남편과 함께 작업했는데 부부의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하는군요.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를 위해 밤새 물수건 얹어주는 엄마의 마음을 손수건 속에 그려진 청개구리들로 그려낸 그림책 “열이 난 밤에”, 이 정도면 작가가 꿈꾸었던 사람들이 오래도록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
작은 것 하나가 모여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그것이 모여 세상을 이루어 낸다는 사실을 작은 벽돌의 여정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작은 벽돌”, 세상 모든 것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모습 그대로 소중하고 아름답고 숭고합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함께 생각할 거리들을 가슴 가득 남기는 그림책 “메두사 엄마”,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 아빠도 아이를 따라 성장합니다. 메두사 엄마가 그랬듯이요.
“사자 대 호랑이 누구 발자국이 더 클까?”는 다양한 동물들의 실제 발자국을 관찰할 수 있는 그림책, 발자국 모습을 통해 그 동물이 어떤 생태적 특성을 갖고 살아가는지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콩 심기”는 손녀가 기록한 할머니의 농사일기입니다. 할머니의 지혜를 배우며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손녀의 마음을 판화 그림에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책을 통해 진정한 친구를 만난 두 친구가 자신들이 책으로 느낀 기쁨을 모두와 공유하게 된다는 이야기 “프랭클린의 날아다니는 책방”, 사람도 책도 똑같아요. 펼쳐서 읽고 즐기지 못하면 책 역시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니까요.
위기를 겪은 후 이전보다 더 큰 행복을 찾게 된다는 “열다섯 생쥐 가족과 아주 특별한 인형의 집”은 전형적인 옛이야기 구조를 가진 그림책이에요. 에밀리 서튼의 매력적인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따스하게 살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