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택배 왔어요

똑똑똑, 택배 왔어요
책표지 : Daum 책
똑똑똑, 택배 왔어요

글/그림 히가시 아키코 | 옮김 최용환 | 미운오리새끼


겨울이 끝나갈 무렵 봄이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여우 아저씨가 봄이 앞으로 온 중요한 택배라며 전해주고 가셨어요.

봄이를 찾아온 이웃집 토끼 쫑긋귀가 상자에 귀를 갖다대자 바람 소리가 들려왔어요. 다람쥐 몽실꼬리가 냄새를 맡아보니 상자에서는 좋은 냄새가 났구요. 곰 우릉이가 상자를 흔들자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상자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 커다랗게 부풀어오르는 상자때문에 집이 무너질까 무서워 모두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봄이에게 택배 상자를 건네주었던 여우 아저씨가 잘못 배달되었다면서 상자를 도로 가져갔습니다. 택배는 ‘봄이’가 아닌 ‘봄이님’에게 배달된 것이었대요. 모두들 봄이님이 누굴까 궁금해 하는데 어디선가 이런 소리가 들려옵니다.

“고마워요, 택배 아저씨!
많이 기다렸어요. 자, 서둘러서 열어 볼까!”

그러자 산에서 따스한 바람과 냄새가 퍼져옵니다. 들판에 사는 친구들이 모두 모여들자 나무에서 싹이 트기 시작했고 꽃이 피어났어요.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었기에 상자를 열자 따스한 바람이 퍼져 나오고 들판에 싹이 트고 꽃이 피어난 것일까요? 그리고 봄이님은 누구였을까요?

새내기 배달부 여우 아저씨의 실수로 잘못 배달된 택배 상자를 소재로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설레임을 예쁘게 담아낸 그림책 “똑똑똑, 택배 왔어요”, 봄처럼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따듯하게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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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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