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선물(2017년 4월 1일 ~ 13일)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물고기를 찾아 헤매는 갈매기와 수상한 씨앗 한 톨의 앙큼한 숨바꼭질 이야기가 담긴 재미난 그림책 “킁킁”, 작은 씨앗의 위대한 도전이 마치 꿈을 품고 이제껏 달려온 생명 진화의 역사와 만나는 것 같습니다.
밝고 따뜻한 컬러로 단순하게 그려낸 캐릭터, 행동에 꼭 맞는 재미난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유쾌하고 재미있게 펼쳐지는 그림책, 다음 시리즈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 그림책 “동동이와 원더마우스”입니다.
“양들의 왕 루이 1세”에서도 올리비에 탈레크는 자신의 역량을 아끼지 않고 발휘합니다. 왕관의 권위와는 어울리지 않게 멍청해 보이는 루이 1세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 익살스러운 그림과 재미난 내용 전개는 이 그림책이 품고 있는 어려운 주제를 아주 쉽게 아이들의 마음 속에 전달합니다.
살짝 모자란듯한 욕심 많은 늑대의 이야기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러우면서도 재미있는 그림책 “욕심쟁이 늑대”, 늑대를 따라 양 한 마리, 두 마리 세면서 양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놀이를 구경해 보세요.
작가 카슨 엘리스는 그림책 “우리집” 속에서 세계 여러나라 다양한 곳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집을 보여줍니다. 세련된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세계 다양한 곳에 사는 사람들의 독특하고 신기한 집들. 그 모습 속에는 그들의 문화까지도 담겨있습니다.
둥글둥글한 느낌의 그림에 따뜻한 사랑을 소재로 마음을 열고보면 세상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그림책으로 보여주는 작가 이모토 요코는 이 그림책 “장갑보다 따뜻하네”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따뜻한 감성으로 보여줍니다.
혹한의 추위를 회백색으로 표현한 배경 그림부터 아기 펭귄의 보송보송한 솜털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림 속에 황제펭귄의 강인하고 거룩한 사랑을 보여주는 그림책 “아빠의 발 위에서”, 황제펭귄의 삶을 통해 세상 모든 엄마 아빠의 깊고 아름다운 사랑을 감동 가득하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곤살로 모우레의 애틋한 이야기와 알리시아 바렐라의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으로 담아낸 공원은 우리네 삶의 축소판입니다. 그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의 유영에 비친 삶의 물결 속에 우리들 소박한 삶의 온기와 사랑의 자욱이 아련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