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 채움과 나눔
그림책 “도서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운이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다가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입니다. 두 오랜 친구는 수다를 떨며 가는…
그림책 “도서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주인공 엘리자베스 브라운이 자신의 이름을 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다가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입니다. 두 오랜 친구는 수다를 떨며 가는…
그림책 내가 가장 슬플 때 : 마이클 로젠의 슬픔의 어휘를 퀜틴 블레이크가 한장의 정물화처럼 그렸습니다. 치유나 희망 따위를 담지 않고 오로지 슬픔 그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비통함에 젖어 있는 작가 자신과는 달리 보는 이들에게는 그 슬픔을 넘어서기 위한 작은 촛불을 건네줍니다.
아이가 처음 배우는 말이 ‘엄마’, ‘아빠’라고 한다면, 아이가 가족의 개념과 집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생활 반경이 조금 더 확대되면서 배우는 첫 단어는 아마 ‘친구’가 아닐까요? 살면서…
담은, 마당을 안고 신발을 안고 ‘담’이라는 말이 참 새삼스럽습니다. 그림책 “담”을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 예전에 우리가 살았던 동네가 온통 아파트로 변하면서 그 시절의 담벼락은…
마침내 파블로프는 루빈스타인의 눈을 바라보았어요. 루빈스타인도 파블로프의 눈을 마주 보았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보고 있는건 서로의 눈이 아니었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보고 있었어요. ……..
포근한 꿈 올챙이들이 떼로 몰려와 안아 달라고 떼를 썼어. 엄마가 없어서 아무도 안아 주지 않았대. 하나 하나 안아 주고 가장 어린 올챙이를 오래도록 안아 줬어….
그림책 새벽,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책의 장면 장면 마다 순간 순간 달라지는 색채를 수채화로 너무 잘 표현해 그림이 하나의 시가 되어 다가옵니다. 마음으로 느끼는 자연의 신비를 수묵화 느낌 물씬한 그림들로 표현해 낸 그림책입니다.
“사랑하는 밀리”의 그림들은 마치 성화(聖畫)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글 이호백, 그림 이억배, 재미마주 어느날 아이가 읽어 달라며 들고 온 책 한권, 뭔가 스펙타클한 것을 기대하면서 책을 펼치고는 한장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