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너야
“다음엔 너야”는 전통적 시 형식과 내용에 반대해 생겨난 실험 문학의 하나인 구체 시의 대가 에른스트 얀들이 쓴 시 ‘Fünfter Sein'(다섯 번째)에 노르만 융에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완성한 그림책입니다.
“다음엔 너야”는 전통적 시 형식과 내용에 반대해 생겨난 실험 문학의 하나인 구체 시의 대가 에른스트 얀들이 쓴 시 ‘Fünfter Sein'(다섯 번째)에 노르만 융에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완성한 그림책입니다.
인간을 대신해서 화성을 탐사하는 로봇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모노톤의 그림 속에 담아낸 척박한 화성의 환경 속에서 인류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탐사 대원 오퍼튜니티의 일대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거센 비가 몰아치고 있는데 아이는 우산도 없이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빗속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까짓 거!”, 사뭇 비장해 보이는 아이 마음속 외침일까요? 만만찮은 세상살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달리기”는 인생은 달리기와 같다고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그림책이면서,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막 시작한 그림책이고, 더 좋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모든 일에 열정 가득한 아이들을 파릇파릇한 기운 가득한 초록 선으로 노랑 바탕 위에 산뜻하게 그려낸 예쁜 그림책 “하나 둘 셋, 지금!”,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던 꼬꼬마 시절이 떠올라 미소 짓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한 간결하고 운율감 넘치는 글, 유머러스하면서 감각적인 그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 넘치는 그림책 “걱정 마, 꼬마 게야!”, 단순함 속에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눈, 작가 크리스 호튼의 그림책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 아닐까 싶습니다.
일상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작은 에피소드를 소재로 함께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의 모습을 따스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 “앨피가 일등이에요”입니다.
그 시절 나를 지켜주신 모든 분들, 내 곁에 작고 사소한 일들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와 올리비에 탈레크의 “수영 팬티”, 이 계절이 모든 아이들에게 자신 속에 숨어있던 긍정적 자아를 찾아 몸도 마음도 한 뼘 자라난 그런 계절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