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는 배경이 생략된 그림에 시원시원하게 그려낸 그림, 감정을 털어내듯 쏟아낸 대담한 색감, 몸을 움찔움찔하게 만드는 신나는 의성어들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마음을 행복하고 시원하게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진 그림책입니다.
“어느 우울한 날 마이클이 찾아왔다“는 배경이 생략된 그림에 시원시원하게 그려낸 그림, 감정을 털어내듯 쏟아낸 대담한 색감, 몸을 움찔움찔하게 만드는 신나는 의성어들이 그림책을 읽는 동안 마음을 행복하고 시원하게 변화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진 그림책입니다.
쓰다가 다 못 쓴 그림책 이야기. 오늘은 지난 해 저를 힘들게 했던, 그래서 아직까지 리뷰를 못한 채 제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책들 중에서 이렇게라도 꼭 소개하고 싶은 그림책 다섯 권을 골라서 여러분께 뒤늦게나마 권합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새 그림책이 나올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데 가온빛지기들의 리뷰 속도가 따라가질 못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 끝에 책 받을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증정받은 그림책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부드러운 선과 흑백의 농담으로 담백하게 풀어낸 그림, 하얀 여백이 이야기의 여운을 채워주는 그림책 “너였구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오랜 기억들을 이끌어 냅니다. 잊혀진 얼굴들, 아스라한 기억들이 꿈결처럼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빗방울이 후두둑 : 그림으로 표현하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수 있는 그림책 “빗방울이 후두둑”을 읽고 이 놀이를 한 아이들의 공통된 반응은 ‘짧은 시간동안 속이 후련할 만큼 재미있었다’였어요. 꺄르륵 즐거워 하는 반응에 진행하는 저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영이. “미영이”는 간결한 선과 흑백의 농담만으로 그려낸 그림, 그리고 페이지를 가득 채운 여백으로 엄마를 잃은 상실감뿐만 아니라 엄마와의 재회의 순간이나 엄마와 함께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의 희망 등 미영이의 감정의 변화를 잘 살려낸 그림책입니다.
“씩씩해요”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간접적으로 느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 속 아이가 자신에게 닥친 삶의 무게를 제 나름의 방식으로 견뎌내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슬픔의 무게와 그것들 딛고 일어서는 용기와 희망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5년 5월 이달의 그림책. 5월에 소개한 그림책 중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그림책. 구름 공항, 까치가 물고 간 할머니의 기억, 달려라 오토바이,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비클의 모험,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여우의 정원, 이빨 사냥꾼, 한밤의 선물, 한밤중에
달려라 오토바이.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내 소중한 사람들을 꼭 끌어안고 살아가며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에 고마워할 줄 아는 삶 아닐까요? 행복이란 삶의 결과물이 아니라 삶의 과정임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달려라 오토바이”,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우리 이웃들의 삶을 담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