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장
자신이 직접 기르고 거둔 것들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든 시골 장터의 모습이 이러쿵저러쿵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맛깔스러운 우리네 세상 살이의 진솔한 향수를 자아내는 그림책 “청양장”, 아마도 이 달에 가장 눈에 띄는 그림책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이 직접 기르고 거둔 것들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든 시골 장터의 모습이 이러쿵저러쿵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맛깔스러운 우리네 세상 살이의 진솔한 향수를 자아내는 그림책 “청양장”, 아마도 이 달에 가장 눈에 띄는 그림책 아닐까 생각됩니다.
친절한 행동.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친절한 행동이 세상을 조금씩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선생님 말씀도 와닿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행동을 뒤늦게 깨닫게 된 클로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내 행동을 돌아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화장실 안에서 소년이 느긋하게 독서를 즐기는 사이 화장실 밖에서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리며 일어난 한바탕 소동을 재미있게 묘사한 “내가 먼저 똥 쌀래!”,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내 읽으면서 더욱 즐겁고 유쾌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쫓고 쫓기는 장면은 긴장감 넘치게,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은 환상적으로,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가 함께있는 장면은 다정다감하게 표현해 읽는 재미를 한껏 살려낸 “마법사가 된 토끼”는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와 전통적 화풍의 담백한 그림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입니다.
얼음 왕국 이야기.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풍자해 한 장 한 장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얼음 왕국 이야기”는 작가의 통찰력이 멋지게 빛을 발하는 그림책입니다.
“나 혼자 놀 거야”는 함께 놀고싶지만 아직은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아이들이 읽어도 좋고 어린이집 생활이 힘든 아이들이 읽어도 좋습니다. 혼자 놀기는 싫지만 함께 노는 것이 서툴고 어려운 친구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읽어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위니를 찾아서. 오랜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정다감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린지 매틱의 글에 따스하고 정감있는 그림으로 사랑 받아온 소피 블랙올의 그림이 만나 탄생한 작품 “위니를 찾아서”는 군인과 아기 곰의 우정 이야기에 한 가족의 오랜 가족사가 곁들여진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돌볼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엄마를 대신해 아픈 아이를 정성껏 돌봐 주는 마음 넓은 선녀님의 착하고 따뜻한 마법 이야기가 담긴 행복하고 예쁜 그림책 “이상한 엄마”. 독특한 선녀님의 재미나고 신비로운 이야기로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책이면서 엄마에게는 언제나 든든하고 푸근한 엄마를 생각나게 만드는 책입니다.
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까라는 이유로 상대를 나만의 방식으로 가두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그림책은 들려줍니다. 과감하고도 화려한 그림이 새장의 관점에서 들려주는 사색적인 이야기를 잘 받쳐주는 이 그림책은 사랑과 우정에 관해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