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와 장수매
백기완 선생의 장산곶매 이야기를 사할린 섬에서 만난 고향을 그리워하는 동포 노인의 미소에 담아낸 그림책 “돌이와 장수매”. 표지 그림 속에서 아기 염소와 나란히 앉아 먼 하늘 바라보는 돌이가 그리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먹먹한 그리움, 고향을 두고 떠나온 이들의 막막한 그리움, 통일을 꿈꾸며 평화를 바라는 우리들의 갑갑한 그리움입니다.
백기완 선생의 장산곶매 이야기를 사할린 섬에서 만난 고향을 그리워하는 동포 노인의 미소에 담아낸 그림책 “돌이와 장수매”. 표지 그림 속에서 아기 염소와 나란히 앉아 먼 하늘 바라보는 돌이가 그리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먹먹한 그리움, 고향을 두고 떠나온 이들의 막막한 그리움, 통일을 꿈꾸며 평화를 바라는 우리들의 갑갑한 그리움입니다.
“온양이”는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섬세한 펜 터치로 그려낸 그림책, 두 장으로 분리된 명호네 가족 사진을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수많은 이들의 아픔과 눈물 어린 희생 덕분이었음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앞으로 우리가 지켜내야 할 평화의 참된 의미와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그림책입니다.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엄마에게”를 썼던 서진선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국전쟁의 트라우마를 담은 그림책 “할아버지의 감나무”를 내놓았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시리즈중 한 권으로 출간되었던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 2019년 3월 “When Spring Comes to the DMZ”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숨바꼭질”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실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소중한 이와의 이별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숨바꼭질 노랫말에 두 친구의 엇갈린 운명을 엮어낸 것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구십의 나이에 딸의 성화에 못이겨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쑥갓 꽃을 그렸어”의 유춘하 작가 기억하시죠? “너희는 꼭 서로 만났으면 좋갔다”는 자식들 얼굴을 그리며 고향에 두고 온 딸에 대한 그리움과 꼭 한 번 딸의 손 마주 잡아봤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는 보리출판사의 ‘평화 발자국’ 시리즈의 문을 연 첫 번째 책이기도 합니다. 책 뒷부분에 인용된 권정생 선생님의 시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의 한 구절엔 평화를 바라는 그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