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의 트럼펫
트럼펫 연주자가 꿈인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은 결코 허상이 아니라고, 거기에 열정이 더해지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하는 “벤의 트럼펫”은 마치 재즈 음악이 들리는 것만 같은 그림책입니다.
트럼펫 연주자가 꿈인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은 결코 허상이 아니라고, 거기에 열정이 더해지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거라고 말하는 “벤의 트럼펫”은 마치 재즈 음악이 들리는 것만 같은 그림책입니다.
“숲과 바다가 만나는 곳”은 철새인 도요새의 기나긴 여정을 담은 그림책 “위대한 여행”의 작가 지니 베이커의 1987년 작품입니다. 환경 문제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고 콜라주에 심취했던 그녀는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콜라주 그림으로 환경을 다룬 작품들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 그림책 역시 그 중 하나입니다.
빨려들 듯 전개되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한 편의 수채화로 그려낸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 하얀 눈만큼이나 순수한 소녀의 마음, 그 아이의 마음에 보답할 줄 아는 늑대 가족, 세상을 이어주는 위대한 사랑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어줍니다.
지난 주엔 2년이 넘도록 새 그림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열여섯 명의 우리 작가들을 독자분들에게 신고했었죠. 오늘은 ‘이 책은 국내 출간되면 무조건 구입!’이라고 느낌이 확 왔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들여오지 않은 그림책 두 권을 신고해볼까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와 변치 않는 탄광의 풍경을 영화처럼 그려낸 그림들이 애수에 잠긴 문장들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그림책 “바닷가 탄광 마을”, 2015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선정작인 “거리에 핀 꽃”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시드시 스미스의 그림과 인생의 애달픔을 소년의 독백으로 써 내려간 조앤 슈워츠의 글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인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일곱 마리 눈먼 생쥐”는 사물이나 상황을 바르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강렬한 색감의 그림으로 담아냈어요. 칼데콧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을 수상한 중국 작가 에드 영의 작품입니다.
작가 미니 그레이의 재치 넘치는 상상력이 함께 하는 “트랙션맨이 왔어요!”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노는 아이의 세계를 놀랍도록 치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고블린에게 납치된 동생을 찾으러 떠나는 용감한 소녀 아이다의 여정을 그린 이 그림책은 ‘린드버그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용감한 누나 덕분에 아기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해 그림책 속에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어느 개 이야기. 하얀 도화지를 배경으로 버려진 개의 모습에 촛점을 맞추어 그린 62컷의 단색의 데생 그림으로 버려진다는 것의 아픔과 쓸쓸함을 더욱 찡하게 보여주는 가브리엘 뱅상의 “어느 개 이야기”는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