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으로 다섯번~ ”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와! 넌 천사~”

“아, 나두 나두 해볼래!” 하고 옹기종기 모여들어 함께 놀았던 추억의 동서남북 놀이 기억하세요?

한 사람이 만들어 재미있다 싶으면 어느새 반 아이들 모두 색종이를 접어(아님 공책 한 장을 북~ 뜯어서) 동서남북 하나씩은 들고 다녔던 즐거웠던 그 시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오늘은 아이들과 동서남북 놀이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정통 동서남북 놀이 접기

1. 색종이 한 장을 펼쳐 주세요.

동서남북

2.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접어줍니다.

동서남북

가운데로 모아 접기 두번이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하게 접어서 놀았던 동서남북 접기, 기억하시죠?

3. 각각의 칸마다 놀이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게 글을 써주세요.

동서남북

천사, 바보, 오줌싸개, 방귀쟁이 등을 적을 수도 있고, 칸칸마다 소원을 적을 수도 있어요. ( 올 겨울 키가 훌쩍 큰다. 앞으로 밥 잘 먹고 튼튼해 진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그림을 잘 그리게 된다. 방귀를 많이 뀌게 된다 등등.) 또 벌칙 적기로 해서 게임 진행 할 때 동서남북을 함께 사용해도 된답니다. (엉덩이로 이름 쓰기, 코 잡고 열 바퀴 뱅뱅 돌기, 이마에 뽀뽀 세번, 자신 있는 노래 부르기, 제자리 토끼 뜀뛰기, 초콜릿 두개 먹기, 팔뚝 맞기 등등)

아시죠? 이런 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골고루 섞어야 더 재미있다는 사실! 그리고 쓰다 보면 점점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는 사실! ^^

4. 뒤집어서 네 개의 칸에 동서남북을 써 주고 가운데로 오므려 주세요.

동서남북

글자를 이렇게 적어야 나중에 오므렸을 때 아래처럼 글자가 제대로 보인답니다. 글자가 쓰인 네 개의 칸이 손가락을 끼울 자리예요.

동서남북

가운데로 오므려 보아주면 동서남북이 간단하게 완성 됩니다.

재미있게 놀아 볼까요?

1. 정통 동서남북 놀이

동서남북

동서남북을 가진 사람이 상대방에게 어느 쪽으로 몇 번 갈지를 물어 보면, 동쪽으로 세번!이라든지 북쪽으로 열두 번…하는 식으로 주문을 해요. 가로-세로 교대로 열어서 나온 쪽을 보고 읽으면 됩니다.

동쪽으로 일곱번을 하고 열었더니 잠꾸러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잠꾸러기 맞거든요…^^:;)

2. 동서남북으로 육하원칙 놀이를…

놀이 하는 인원이 여섯 명 가량 된다면 조금 더 응용해서 동서남북으로 육하원칙 놀이를 할 수도 있어요.

동서남북을 접고 여섯명이 모여 각자 역할을 나누어 가져요. ‘누가,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의 역할을 나누어서 한 사람은 동서남북에 ‘누가’만 쓰고, 다음 사람은 ‘언제’만, 그 다음 사람은 ‘어디서’, 그 다음 사람은 ‘무엇을’, 그 다음 사람은 ‘왜’, 그 다음 사람은 ‘어떻게’에 관해서만 동서남북에 적고, 모여서 하나씩 열면서 문장을 만들어 보는 놀이로 응용해 보세요.

“가온이가/ 일요일에/ 화장실에서/ 아이스크림을/ 예쁘게 하고 싶어서/ 던졌다.”

“가온이가/ 한밤중에/ 복도에서/ 짝꿍을/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눌렀다.” 등 어설프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문장들이 만들어 질 수 있답니다.

동서남북 색다르게 만들어 보세요.

동서남북

위에 소개한 접기가 정통 동서남북 놀이라면, 이 번에 소개하는 놀이들은 약간 변형 시킨 거예요. 동서남북 접기를 한 후, 이렇게 눈을 그려 주어도 되구요.

동서남북

색종이 눈을 붙여서 개구리를 만들어 “개구리 동서남북”을 만들었습니다.

동서남북

길다란 귀를 붙이고 눈을 그리면 토끼 동서남북이 되구요.

동서남북

요렇게 귀를 크게 붙여서 생쥐 모양 동서남북을 만들었어요. 약간씩만 변형 시켜 보면 너구리나 팬더 모양으로 만들 수도 있고, 호랑이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으니 한 번 응용해서 만들어 보세요.

동서남북

재미있게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놀아 보세요. 그리고 또 새로운 동서남북 놀이를 알고 계신다면 가온빛에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