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상 수상작 : 늑대 할머니 (1990)
1990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과 칼데콧 메당을 동시에 수상한 “늑대 할머니”는 이야기를 압도하는 작가 에드 영의 독특한 그림이 시선을 끕니다. 집착이 이성을 마비 시킬 때 혹시나 내게 늙은 늑대가 다른 얼굴을 하고 찾아온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봐야 겠습니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보고 싶은 해묵은 그림책들
1990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과 칼데콧 메당을 동시에 수상한 “늑대 할머니”는 이야기를 압도하는 작가 에드 영의 독특한 그림이 시선을 끕니다. 집착이 이성을 마비 시킬 때 혹시나 내게 늙은 늑대가 다른 얼굴을 하고 찾아온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봐야 겠습니다.
친구는 좋아! “친구는 좋아!”에서 작가 크리스 라쉬카는 배경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등장 인물만을 그린 후 둘이 나누는 짧은 대화만으로 두 아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멋진 뼈다귀. 화창한 봄날, 호기심에 이끌려 이곳 저곳을 다니던 돼지 펄이 마귀 할멈이 실수로 잃어버린 말하는 뼈를 만나 한바탕 모험을 하게 된다는 윌리엄 스타이그의 “멋진 뼈다귀”는 상상력 가득한 거침없는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그대로 보는 것 같습니다.
압둘 가사지의 정원. 압둘 가사지의 정원에서 어쩐지 좀 오싹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왔지만 변한 것이 없는 현실을 보고 마법사 압둘에게 속임수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앨런의 모자를 물고 온 프리츠를 통해 그것이 속임수만은 아니었다는 깜짝 반전이 담긴 책입니다.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1963년은 존 버닝햄의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가 나온 해이면서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나온 해입니다.두 그림책은 아이들의 세상이 늘 밝고 행복한 것만이 아님을, 슬픔과 외로움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있는그대로 그리고 있어요.
윌리의 소방차. 꿈은 꿈 꾸는 자의 것임을,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가슴 속에 붉게 타오르는 뜨거운 열정과 꿈을 간직한 이들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임을 보여주는 그림책, 우리 아이들의 가슴 속에 얼마나 커다란 세상이 담겨 있는지 보여주는 찰스 키핑의 그림책
안 돼, 데이빗!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합니다. 호기심이 생겨나면 ‘일단 해보자!’는 것이 아이들의 본능이죠.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가만 두고만 볼수는 없어요. 엄마가 하루종일 “안 돼!”를 달고 살아도 아이들은 알고 있을 거예요. 엄마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요.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요술 조약돌을 줍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이 그림책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진한 감동까지 담고 있어요. 가족의 소중함과 그리움을 깨닫게 된 실베스터 가족을 통해 우리 삶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하는 요술같은 책입니다.
어느 날 아침. 로버트 맥클로스키에게 “아기 오리들한테 길을 비켜 주세요” 이후 두 번째 칼데콧 상을 안겨준 “어느 날 아침”은 샐의 첫니가 빠진 날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린 그림책으로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단색 그림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