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 으르렁 이발소 vs 치과 가는 길
으르렁 이발소 vs 치과 가는 길. 이발소에 간 아빠와 아들, 치과에 등장한 아빠와 아들. 어딘가 다른 듯 너무나 똑같은 부자의 모습에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어요. ‘누가 아빠 아들 아니랄까 봐…’란 말이 저절로 나오고 말아요.
으르렁 이발소 vs 치과 가는 길. 이발소에 간 아빠와 아들, 치과에 등장한 아빠와 아들. 어딘가 다른 듯 너무나 똑같은 부자의 모습에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어요. ‘누가 아빠 아들 아니랄까 봐…’란 말이 저절로 나오고 말아요.
요즘 ‘리츄얼’이란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어쩌면 코로나19 덕분 아닐까 싶기도 해요. 작년만 하더라도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격리의 시간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말이죠. “금요일엔 언제나”는 아빠와 아이가 매주 금요일 아침 함께 치르는 둘만의 행복한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 눈엔 그저 구린 아저씨들 중 하나에 불과해 보이겠지만 아빠도 한 때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 앞에서 자신의 쿨내 물씬한 멋짐을 한껏 플렉스 하던 록스타였을지도 모른다고 속삭이는 그림책, 아빠의 진짜 전성기는 쿨내 나는 그 때가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는 그림책 “우리 아빠가 엄청 멋졌었다고?”
“미장이”는 부모님은 자식들의 삶이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며 혼신의 힘을 다하는 예술가라고, 나의 삶이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나를 지탱해주고 끝없이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부모님이야 말로 진정한 예술가라고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텅빈 집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와 그런 아이 생각에 늘 마음 아픈 엄마의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낸 그림책 “엄마 왜 안 와”에 이어 고정순 작가가 이번엔 힘겨운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빠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담은 “아빠는 내가 지켜 줄게”를 선보입니다.
아기 새를 위해 먹이를 구하러 나선 아빠 쇠제비갈매기의 고단한 하루를 통해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과 애환을 그려낸 그림책 “아빠 새”,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는 올리버 제퍼스가 이 드넓은 우주 수많은 행성 중에서 지구에 사는 자신을 선택하고 찾아와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구십의 나이에 딸의 성화에 못이겨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쑥갓 꽃을 그렸어”의 유춘하 작가 기억하시죠? “너희는 꼭 서로 만났으면 좋갔다”는 자식들 얼굴을 그리며 고향에 두고 온 딸에 대한 그리움과 꼭 한 번 딸의 손 마주 잡아봤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