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꽃밥”은 그 존재조차 아는 이 많지 않은 작디 작은 벼꽃 한 송이, 그 꽃이 영글어 만들어낸 쌀 한 톨에 담긴 할머니의 일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의 주식이었던 쌀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대상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건 덤입니다.
“꽃밥”은 그 존재조차 아는 이 많지 않은 작디 작은 벼꽃 한 송이, 그 꽃이 영글어 만들어낸 쌀 한 톨에 담긴 할머니의 일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의 주식이었던 쌀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대상과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건 덤입니다.
“납작한 토끼”는 ‘죽음’을 다루고 있어요. 어린이와 죽음의 조합은 어딘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무겁고 어두운 느낌으로 가득한 죽음과 생명력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이의 조합이라니… “납작한 토끼”에 담긴 죽음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그려져 있을까요?
일방적인 관계에 싫증이 나버렸지만 스스로 그런 관계를 끝맺지 못하고 여전히 안다에게 끌려다니는 소소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안겨 줍니다. 이리저리 얽힌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울타리 너머”는 그런 관계와 그런 관계 속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나무들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두 권 “나무 고아원”과 “은행나무”. 참 좋은데 몇 마디 말로 소개하기 힘든 그림책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 두 권이 그렇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그림책들입니다.
“내일은 맑겠습니다”는 라디오에서 담담하게 흘러 나오는 일기예보 소리를 배경 음악으로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고 지치지 않고 위로 오르는 노란 선을 따라 펼쳐지는 우리들의 삶의 단면들을 내일을 향한 희망과 함께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준비된 자든 아니든 누구나 똑같아지는 그곳, 목욕탕이란 공간 안에서 때를 소재로 말이 가진 묘미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그림책 “때”, 몸의 때를 미련 없이 밀어내듯 그림책을 읽으며 마음에 쌓인 묵은 때를 부드럽게 삭삭삭 밀어냅니다.
맑은 수채화풍으로 그려낸 캐스린 브라운의 그림에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신시아 라일런트의 글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마음은 알고 있어요. 모든 관계는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사랑과 이해, 포용, 다양성 존중, 세상이 만들어낸 수많은 틀과 규정 그리고 우리의 고정관념까지 폭넓은 주제를 한 권의 그림책 속에 오롯이 담아낸 “인어를 믿나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우리 안의 인어, 당신은 인어를 믿나요?
퍽퍽한 삶, 의지할 곳 없는 세상, 그 속에서 이리저리 부대끼며 순간순간 맛보는 외로움과 좌절…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자화상 같은 그림책 “불행이 나만 피해갈 리 없지”, 그 결말은 새드 엔딩일까요? 아니면 해피 엔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