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깜짝할 사이
순간의 미묘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 “눈 깜짝할 사이”는 그림책이 다른 장르의 책들과 다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이에요.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그림책의 무게감이 오래도록 가슴에 여운을 남깁니다.
순간의 미묘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 “눈 깜짝할 사이”는 그림책이 다른 장르의 책들과 다른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이에요.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그림책의 무게감이 오래도록 가슴에 여운을 남깁니다.
웅덩이를 건너는 방법들을 떠올리며 하나씩 난관을 헤쳐 나가는 아이 모습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꼭 닮아있어요. 어떤 순간도 헤쳐 나갈 수 있음을, 심지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주저 앉아 우는 순간에도 또다른 방법이 있음을 우리에게 넌즈시 이야기하는 멋진 그림책 “웅덩이를 건너는 가장 멋진 방법”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이리저리 부딪치고 깎이고 부서지면서 자신만의 결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인생을 닮은 수많은 조약돌들에게 생명력을 부여해준 따스하고 온화한 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저마다의 이야기와 추억 속으로 스며들게 만드는 여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현실과 환상의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삶의 의미를 멋지게 그려낸 그림책, 인간 내면의 세계를 깊이있게 이해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이수지 작가의 개성이 빛을 발하는 그림책, 펼쳐보는 순간 기분이 유쾌해지는 그림책 “선”입니다.
대니 파커의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한 글과 연필선을 살린 서정적이면서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몰리와 메이”, 기차 여행을 하는 동안 만난 몰리와 메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 인생의 여정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성큼 다가온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엄마와 아이의 재미난 대화가 톡 쏘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그림책 “왜냐면…”, 간결한 문장과 안녕달 작가의 매력인 여백을 많이 둔 그림에서 보이는 편안함, 그리고 독특한 색감이 잘 표현된 그림책입니다.
조그만 상추씨에서 싹이나고 건강하게 자란 상추가 다시 씨앗을 남기고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상추의 한살이를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림책 “상추씨” ,상추가 자라는 과정을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표현한 이 그림책은 조혜란 작가의 작품입니다.
나이 지긋한 시인이 인생의 황혼기에 깨달은 삶의 의미, 그리고 그 정수를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낸 화가의 그림, 그림책 “아이는 웃는다”를 통해 아이의 웃음을, 우리가 채워가는 삶의 하루하루가 모두 기적임을 배웁니다.
거친(?) 육아의 세계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엄마 아빠가 읽으면서 공감할 이야기, 읽다 보면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떠올라 코 끝이 시큰해지고 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 믿고 보는 그림책 작가 말라 프레이지의 “우리 집 꼬마 대장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