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미운 밤
말썽을 피우는 모습도 씩씩대며 걷는 모습도 엄마가 생각나 울먹이는 모습도 낯이 익습니다. 생동감 있게 그려진 동물들의 표정에 공감하며 웃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까지도 사르르 녹아버리고 마침내 “엄마가 미운 밤”은 엄마가 그리운 밤으로 변해있습니다.
말썽을 피우는 모습도 씩씩대며 걷는 모습도 엄마가 생각나 울먹이는 모습도 낯이 익습니다. 생동감 있게 그려진 동물들의 표정에 공감하며 웃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까지도 사르르 녹아버리고 마침내 “엄마가 미운 밤”은 엄마가 그리운 밤으로 변해있습니다.
아기 돼지 퐁퐁이와 두더지가 함께하는 길에 만난 ‘마음을 내주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는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소리가 담겨있어요. 그림책 페이지마다 담긴 의성어, 의태어가 전해주는 경쾌한 리듬감에 몸도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을 가진 그림책 “마음이 퐁퐁퐁”입니다.
글은 최소한으로, 감각적인 색감과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작가 로랑 모로의 그림책 “꿈꾸는 밤”입니다. 불꺼진 방 안에서 다시 시작되는 환상의 모험, 그것은 아이의 한바탕 꿈일까요? 아니면 맘껏 놀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 아이의 아쉬운 마음에서 피어난 환상일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달님의 다채로운 표정과 시시각각 변하는 밤 하늘의 신비로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 한 장 한 장, 시처럼 빛나는 문장들로 가득 찬 그림책이 마음을 행복하게 채워줍니다. “달님의 산책”을 읽고 난 오늘 밤에는 고운 꿈, 어여쁜 꿈이 절로 찾아올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은 궁금증과 함께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사건을 시작으로 점층 반복되는 구조, 긴장감과 갈등이 최고가 되었다 해결되는 사건 구조로 매력적인 그림책이 갖추어야 할 그림책의 조건을 잘 갖춘 그림책입니다.
미야코시 아키코는 각자에게 찾아오는 밤의 모습을 아기 토끼의 눈으로 보여줍니다. 엄마 품에 안겨 가물가물해지는 아기 토끼의 눈으로 바라본 밤 풍경은 왠지 낯설지 않아요. 평범한 일상을 면밀히 관찰하며 그 속에서 이끌어낸 이야기가 놀랍도록 신비한 그림책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밤이 늦도록 잠자리에 들고 싶지 않은 아이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담아낸 “고마워요 잘 자요”, 인형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행복한 잠자리에 든 메기의 모습이 더없이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담겨있는 그림책입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사고 없이도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를 그대로 녹여낸 그림책은 읽는 이의 공감을 얻기 쉽습니다. 내 이야기이면서 또 내 아이의 이야기인 그림책, 그래서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림책 “우리 아기 좀 보세요”가 바로 그런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자신이 착하게 굴 건 말썽을 피우건 엄마는 어느 한 순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적이 없다는 사실을 몇 번이고 확인하며 행복한 눈망울로 엄마를 올려다 보는 사랑스러운 아이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