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있니, 윌버트?
쥐와 악어, 그리고 윌버트 세 친구의 기묘한 숨바꼭질을 통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사회, 소외된 이웃을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사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회를 꿈꾸는 그림책 “어디 있니, 윌버트?”입니다.
쥐와 악어, 그리고 윌버트 세 친구의 기묘한 숨바꼭질을 통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사회, 소외된 이웃을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사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회를 꿈꾸는 그림책 “어디 있니, 윌버트?”입니다.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모습이 달라도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 넓디 넓은 우주,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와 다른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요.
짧고 간결한 이야기 속에 세상살이에 대한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낸 작가 레오 리오니, 첫 작품 “파랑이와 노랑이”에서도 그런 그의 힘이 느껴집니다. 나와 다른 존재를 믿고 좋아한다는 건 둘이 서로를 닮아가는 것 아닐까요?
우정의 참모습 : 모모와 토토 vs 두더지의 해맞이.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친구랑 나랑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수많은 이들 사이 우리가 친구가 되었다는 것,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볼수록 더욱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엄마나 할머니 전화번호 수첩에서 보았을 법한 이름의 아이들이 그림책 속에 등장해요.”하루거리”는 그 시절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들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서로 돕고 살아가는 훈훈한 마음이 살아있던 시절, 그 시절의 이야기예요.
슬픔 또한 지나가기 마련이니 한바탕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라고, 마음에 찾아온 어둠의 시간들은 그저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일뿐이니 겁 먹지 말고 차분하게 받아들이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는 그림책 “코끼리에게 필요한 것은?”입니다.
‘같이’와 ‘우리’의 가치가 더 소중하고 무거워지는 싱글의 시대입니다. 마침 새로 나온 두 권의 그림책이 그 주제를 담고 있어 짤막하게 소개합니다. ‘같이’의 가치를 한 장의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로 담아낸 “같이”와 나와 너가 만나 우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담아낸 “작은 우리”입니다.
맑은 수채화풍으로 그려낸 캐스린 브라운의 그림에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신시아 라일런트의 글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마음은 알고 있어요. 모든 관계는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힘을 주는 말 한마디, 소외된 곳을 향한 작은 관심과 마음, 반갑게 나누는 인사, 선한 댓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상은 나눌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요. “털모자가 좋아”, “피그미의 변신 이불”은 작은 것을 나누고 함께 기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예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