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이 좋아
평생을 고향마을에서 자연과 친구처럼 지내며 살아온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소박함과 진솔함이 뚝뚝 묻어나는 그림책 “우리 마을이 좋아”입니다.
나쁜 경험을 디딤돌 삼아 한 발 앞으로 내딛고 나아갈 수 있도록 세상 곳곳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그림책 “나는 보이지 않아요”, 다양한 상징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멈춘 자동차를 두고 혼자 씩씩하게 떠나는 낡은 타이어의 이야기에서 부모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어느 청년의 모습을, 은퇴 후 새삶을 준비하는 머리 희끗한 어느 중장년의 모습을 보게 되는 그림책 “낡은 타이어의 두 번째 여행”
산책길 만난 한들한들 봄꽃 한 송이는 지난가을 누군가 무당벌레에게 베푼 친절의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누군가의 사소한 행동 하나가 세상의 빈틈을 살짝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그림책 “꽃을 선물할게”입니다.
“오월 광주는, 다시 희망입니다”는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사를 차분한 그림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내 안에 존재하는 슬프고 짜증나는 감정을 비구름으로 표현해 내면의 감정을 어떻게 만나고 풀어야 하는지를 따뜻한 이야기와 거침없는 색감의 그림으로 풀어낸 그려낸 그림책 “비구름이 찾아온 날”입니다.
홀로 남겨진 어린 악어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오리, 나이 들어가면서 기억을 잃고 자신의 존재마저 잊어가는 늙은 오리를 다정하게 지켜주는 커다란 악어, “파랑 오리”는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가는 과정을 가슴 찡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별거 없어!”는 모든 것은 ‘시작’에 있다는 사실을 아주 경쾌하고 발랄한 그림과 이야기로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이웃과 소통하고 경험하면서 성장한 아기 거미, 처음은 엉성한 거미집이었지만 이제 곧 아기 거미도 좀 더 완성도 높은 집을 지을 수 있을 거예요. 세상에 경험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으니까요.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림책의 힘이 느껴지는 그림책,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유머와 읽는 재미가 가득 담긴 그림책의 고전 “거미에게 잘해 줄 것”(196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