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담은 그림책
며칠 뒤 4월 3일은 제주 4·3 70주년이라고 합니다. ‘제주 4·3’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제주도를 알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주 4·3’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도 몇 권 소개해 볼까 합니다.
며칠 뒤 4월 3일은 제주 4·3 70주년이라고 합니다. ‘제주 4·3’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제주도를 알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주 4·3’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도 몇 권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시백 작가의 “35년”입니다. 1910년 8월 29일 국권피탈에서 1945년 8월 15일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일제식민지 35년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아이들이(물론 어른들도) 읽기 쉽게 만화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기간에 대해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가족 인권 선언 시리즈. 사람들은 누구나 평등하고, 태어날 때 지닌 모습 그대로 존중 받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만의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그림책들입니다.
2018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작. 지난 2월 15일에 영국도서관협회(CILIP)는 카네기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 작품들을 발표했었습니다. CILIP에서 공개한 일정대로라면 오는 3월 15일에 이중에서 최종후보작을 선정하고, 6월 18일에 영예의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가드를 올리고”는 검은 주먹과 빨간 주먹의 치열한 권투 시합 장면을 목탄화로 담아낸 아주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것은 오로지 두 사람, 그리고 두 사람의 주먹 뿐입니다. 관중 하나 없이 텅 빈 여백과 굵직한 목탄 선을 따라 휘두르는 주먹들의 움직임에서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오늘 새벽에 2018년 칼데콧상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2018년 칼데콧 메달은 “아주 특별한 배달”의 그림 작가 매튜 코델의 “Wolf In The Snow”가 받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물이 돌고 돌아”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가 제이슨 친도 칼데못 명예상에 이름이 올랐네요.
2018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명단을 살펴보니 낯익은 이름들이 보입니다. “토요일의 기차”의 알베르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폴란드 출신의 착가 이보나 흐미엘리프스카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2년에 한 번씩 시상하는 안데르센상 2018년 최종후보 작가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쓰다가 다 못 쓴 그림책 이야기. 오늘은 지난 해 저를 힘들게 했던, 그래서 아직까지 리뷰를 못한 채 제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책들 중에서 이렇게라도 꼭 소개하고 싶은 그림책 다섯 권을 골라서 여러분께 뒤늦게나마 권합니다.
“눈이 사뿐사뿐 오네”는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농사도 짓고 시도 짓는 할머니들 일곱 분이 직접 쓰고 그린 시 그림책입니다. 작은 도서관에 모여 동시와 그림책으로 글을 깨우치시고, 자신들의 삶, 추억, 그리움을 담아 낸 책은 할머니들 품처럼 푸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