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해 가을
“그해 가을”은 권정생 선생님의 산문집 “빌뱅이 언덕”에 수록된 7쪽 분량의 글을 유은실 작가가 그림책에 맞게 고쳐 쓰고, 거기에 김재홍 그림 작가가 부슬비 내리던 어느 가을의 스산함과 가난하고 외로운 두 영혼의 쓸쓸함을 사실적이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그림 한 장에 담긴 삶의 향기
“그해 가을”은 권정생 선생님의 산문집 “빌뱅이 언덕”에 수록된 7쪽 분량의 글을 유은실 작가가 그림책에 맞게 고쳐 쓰고, 거기에 김재홍 그림 작가가 부슬비 내리던 어느 가을의 스산함과 가난하고 외로운 두 영혼의 쓸쓸함을 사실적이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희귀한 책, 서점, 도서관, 출판사, 책과 관련된 명소, 독서 도구 등 책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책들로 가득한 “있으려나 서점”, 올 겨울 책을 좋아하는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책 아닐까요?
“하루”는 한 권의 그림책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 수많은 시행착오와 뼈를 깎는 노력, 그리고 작가의 고뇌가 담겨 있는지를 담담하게 그려낸 책입니다.
“나는 배웁니다”는 배우는 즐거움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되고 내 삶을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는 올리버 제퍼스가 이 드넓은 우주 수많은 행성 중에서 지구에 사는 자신을 선택하고 찾아와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화려한 수식어구 하나 없이 단순하게 지은 제목이 오히려 감성을 물씬 불러오는 “나비”는 대담하면서도 맑고 향기로운 마츠다 나나코의 그림에 차분하고 감성적인 에쿠니 가오리의 글이 어우러져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가져다주는 그림책입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잔잔한 수채화 그림에 담아냈던 그림책 “아빠에게 보내는 작은 배”로 처음 소개했었던 제시카 배글리가 이번엔 집에 대한 의미를 담은 “집에 온 고양이 빈센트”를 내놓았습니다. 집이라는 주제 덕분일까요? 이번 그림책은 남편과 함께 작업했는데 부부의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하는군요.
“콩 심기”는 손녀가 기록한 할머니의 농사일기입니다. 할머니의 지혜를 배우며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손녀의 마음을 판화 그림에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함께 산을 오르는 일처럼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며,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습니다. 특별하고 거창한 노력이 아니라, 편안하게 삶을 공유하며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소통이라고, “산으로 오르는 길”은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