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는 고양이가 들려주는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정갈하고 아늑함이 깃든 거실 곳곳에 놓인 사물처럼 변신해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고양이의 이야기를 그림책 속에서 만날 수 있어요.
“고양이”는 고양이가 들려주는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정갈하고 아늑함이 깃든 거실 곳곳에 놓인 사물처럼 변신해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고양이의 이야기를 그림책 속에서 만날 수 있어요.
“밥, 예쁘게 먹겠습니다!”는 귀여운 고양이 기차에 탄 아이들 또래의 고양이 남매를 주인공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와 파스텔톤 화사한 색감과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동전을 받는 식의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가족처럼 사랑했던 반려동물을 잃고 슬픔을 경험해 본 분들이라면 그림책을 보면서 많이 울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검은 강아지”는 너무 쉽게 생명을 사고파는 세상에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지혜롭고 아름다운 공생의 미덕이 그림책 속에 예쁘고 재미있게 담겨있습니다. 줄줄줄 외워서 따라하고 싶을 만큼 리듬감이 느껴지는 짧고 간결한 글에 씨앗이 자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시원시원하게 그린 그림이 재미있게 펼쳐지는 그림책 “씨앗 세 알 심었더니”입니다.
“꼭꼭 숨어라”는 고운 빛깔의 민화와 우리 전래동요를 예쁘게 버무려놓은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꼭꼭 숨어라’, ‘길로 길로 가다가’, 그리고 (저는 처음 들어보는) ‘눈이 온다 펄펄’ 이렇게 세 편의 전래동요가 해학과 풍자가 배어 있는 민화 특유의 정취를 잘 살린 그림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각자 개성 있는 집에 사는 재미난 마을의 이상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재미있게 사는 세상을 멋진 상상으로 그려낸 그림책 “이상한 집”, 집은 마음과 똑같아요. 문 닫고 들어가 나오지 않으면 그곳에 누가 사는지 아무도 알 수 없죠.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은 환하고 재미있게 변신합니다.
“아기 산호 플라눌라”는 아기 산호 플라눌라의 여정 속에 지구에 찾아온 위기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결코 비관적이지 않아요. 시원한 바다를 찾아 향해 떠나는 산호에게 인사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며 마무리 되는 그림책은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작은 사물들에 생명을 불어넣고 그들의 특징에 잘 맞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이영경 작가의 그림책 “봉지공주와 봉투왕자”, 공주와 왕자의 활약도 신나고 재미있지만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을 도와 이야기를 꾸려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