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과 독재자
힘찬 노래로 침묵에 잠긴 도시를 깨워낸 수탉 가이토와 그를 지켜낸 시민들의 이야기 “수탉과 독재자”, 죽음을 직면한 순간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목청을 돋운 가이토를 외면하지 않은 용기 있는 시민들의 함성, 십여 년의 침묵을 깨고 촛불로 일어난 2016년 겨울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힘찬 노래로 침묵에 잠긴 도시를 깨워낸 수탉 가이토와 그를 지켜낸 시민들의 이야기 “수탉과 독재자”, 죽음을 직면한 순간에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목청을 돋운 가이토를 외면하지 않은 용기 있는 시민들의 함성, 십여 년의 침묵을 깨고 촛불로 일어난 2016년 겨울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온몸과 온 마음으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산책”. 겨울에서 봄으로 숲속을 나란히 산책하던 곰과 늑대처럼 함께 걸을 누군가가 있다면 숲과 계절의 향기가 더욱 물씬하겠죠.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서로를 향해, 이 세상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고 마주본다면 온 세상이 하나입니다.
“트랙션맨이 왔어요!”를 쓴 미니 그레이의 신작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는 빨간 모자를 패러디해서 만든 그림책이에요. 원제 “The Last Wolf”를 보고 추측할 수 있듯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마지막 늑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림책을 읽는 동안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함께 웃고 공감하다 결국 그 심오한 철학에 감탄하는 그림책 “오줌이 찔끔”, 요시타케 신스케의 예리한 통찰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그해 가을”은 권정생 선생님의 산문집 “빌뱅이 언덕”에 수록된 7쪽 분량의 글을 유은실 작가가 그림책에 맞게 고쳐 쓰고, 거기에 김재홍 그림 작가가 부슬비 내리던 어느 가을의 스산함과 가난하고 외로운 두 영혼의 쓸쓸함을 사실적이면서도 묵직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초코가루 사러 가는 길에”는 맛있는 초코차를 만드는 최고의 비법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시는 것임을, 초코차를 더욱 달콤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건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넉넉한 마음임을 무엇이든 안아 주는 곰과 친구들이 가르쳐 주는 그림책입니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떨어질 수 없어”는 “나미타는 길을 찾고 있어요”를 쓴 작가 마르 파봉과 마리아 히론이 협업해 만든 작품입니다. 그림책을 읽고보니 쓸모없다, 있다의 기준은 어쩌면 우리가 세워놓은 일반적인 기준 속에 감춰진 편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이라는 커다란 주제 속에 정겹고 사랑스럽게 크리스마스를 그려낸 “졸려졸려 크리스마스”, 한겨울을 모든 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는 그림책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다들 분주해지는 시간이지만 따스한 그림책 한 권으로 잠시 여유를 느껴보세요.
“우리는 이 행성에 살고 있어”는 올리버 제퍼스가 이 드넓은 우주 수많은 행성 중에서 지구에 사는 자신을 선택하고 찾아와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