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지 않고”는 우리 이웃에게 다정한 마음을 전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그림책입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결코 아닐 겁니다. 늘상 마주하는 평범한 이웃들에게도 똑같이 하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그게 낫습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은 바로 우리 이웃과 마주 보는 것입니다.
동물에 대한 인간의 폭력성을 다룬 “별이 된 큰 곰”, 낯선 존재에 대한 공포와 폭력에 대한 이야기 “섬”,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살 곳을 강탈한 이스라엘의 이기적 폭력을 다룬 “빼앗긴 사람들”, 난민 문제를 다룬 “지중해”에 이어 아민 그레더가 고발하는 또 하나의 사회 문제는 바로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의 유통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