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열려라
엄마와 은송이의 일상을 따라 행복을 주렁주렁 예쁘게 그려낸 그림책 “주렁주렁 열려라”, 작은 꽃바구니에 꽃삽을 넣어 엄마 따라 룰루랄라 밭에 가고 싶어집니다. 지난여름 흘린 땀방울과 함께 사랑 먹고 자란 예쁜 열매들 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열 배 넘게 행복해질 것 같아요.
엄마와 은송이의 일상을 따라 행복을 주렁주렁 예쁘게 그려낸 그림책 “주렁주렁 열려라”, 작은 꽃바구니에 꽃삽을 넣어 엄마 따라 룰루랄라 밭에 가고 싶어집니다. 지난여름 흘린 땀방울과 함께 사랑 먹고 자란 예쁜 열매들 보면 그것이 무엇이든 열 배 넘게 행복해질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하는 두 권의 그림책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도, 파괴된 환경을 되살리는 것도 결국은 우리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환경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경고이자 우리가 더 신경 쓰고 더 노력한다면 희망이 있다고 격려해 주는 그림책 “다시 초록 섬”과 “반쪽 섬”입니다.
달라서 아름답고 다르기에 희망이 있는 세상, 똑같은 기준 때문에 욕먹고 손가락질 받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이 진정한 챔피언이 사는 세상 아닐까요? 달라도 괜찮아요. 똑같지 않아도 세상은 아름다워요. 시선을 바꾸어 바라보면 모두가 웃을 수 있어요.
대담하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뭉클하게 그려낸 그림책 “안녕”, 외롭고 쓸쓸한 날 내 마음 어딘가에 살고 있는 친절한 토끼의 미소를 떠올려 보세요. 누구에게나 빛나는 하얀 토끼가 살고 있어요.
“달리기”는 인생은 달리기와 같다고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그림책이면서,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막 시작한 그림책이고, 더 좋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푸른 바탕에 음각으로 새긴 자그마한 풀들을 한참 동안 쓰다듬어 봅니다. 그렇게 어루만지고 나면 손에서 푸릇푸릇 싱그러운 풀냄새가 날 것 같아요. “풀친구”란 어감이 너무나 다정해 자꾸만 입으로 되뇌어 보았어요. 풀잎의 싱그러움이 마음을 온통 초록으로 물들이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열정 가득한 아이들을 파릇파릇한 기운 가득한 초록 선으로 노랑 바탕 위에 산뜻하게 그려낸 예쁜 그림책 “하나 둘 셋, 지금!”,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던 꼬꼬마 시절이 떠올라 미소 짓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조용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한 밤중 모기 사냥 대소동을 통해 무더운 여름의 짜증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그림책 “모기 잡는 책”. 기본에 충실하기,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살아가기, 그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한 간결하고 운율감 넘치는 글, 유머러스하면서 감각적인 그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 넘치는 그림책 “걱정 마, 꼬마 게야!”, 단순함 속에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눈, 작가 크리스 호튼의 그림책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