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마주하다
우리 인생을 하나의 선으로 본다면 결국 우리는 죽음으로 치닫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 선 끝의 죽음이 아닌 선 위의 삶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지만 우리들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림책 아홉 권을 소개합니다.
우리 인생을 하나의 선으로 본다면 결국 우리는 죽음으로 치닫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 선 끝의 죽음이 아닌 선 위의 삶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지만 우리들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림책 아홉 권을 소개합니다.
행운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행운과 불행, 행복과 불행은 어떤 관계일까요? 행운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 권의 그림책 “네드는 참 운이 좋아”, “행운 전달자”, “행운을 찾아서”를 살펴보면서 행운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대립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는 그림책,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등이고 그 무엇보다도 강한 힘이라고 말하는 그림책 “인형도 아니야! 슈퍼영웅도 아니야!”입니다.
“우리 엄마는요”는 보는 이에 따라서 다양한 감정이 밀려올라올 것만 같은 그림책입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엄마한테 와락 달려들어 포근한 그 품에 파고들게 해주는 그림책이고, 이제 막 홀로서기 중인 청년들이라면 오랜만에 엄마에게 ‘엄마, 나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어!’하고 톡을 보내고 싶어질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언니와 동생 vs 우리 언니. 샬롯 졸로토와 마사 알렉산더가 1966년 출간한 “Big Siter And Little Sister”는 2002년 “우리 언니”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습니다. “언니와 동생”은 원작을 사카이 고마코가 재해석한 그림책입니다.
상처 입은 테일러를 찾아온 동물 친구들을 보면서 진정한 위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 “가만히 들어주었어”, 진정한 위로는 상대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 조용히 온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 사람은 움직이게 됩니다. 더 나은 방향으로…
아이들의 미묘한 정서가 섬세하게 담겨있는 그림책 “여우랑 줄넘기”, 마음이 퍼석퍼석해진 날, 여우랑 한바탕 줄넘기하러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곳에는 언제나 어린 날의 순수했던 내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당신이 ‘안녕!’하고 인사하며 성큼 들어설 그날을 기대하면서요.
“꼭꼭 숨어라”는 고운 빛깔의 민화와 우리 전래동요를 예쁘게 버무려놓은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꼭꼭 숨어라’, ‘길로 길로 가다가’, 그리고 (저는 처음 들어보는) ‘눈이 온다 펄펄’ 이렇게 세 편의 전래동요가 해학과 풍자가 배어 있는 민화 특유의 정취를 잘 살린 그림과 함께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