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보고 싶거든

※ 이미지 출처 : ErinStead.com

삶의 길목 길목 문득 지난 날의 나를 돌아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나는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로 갈지, 얼마만큼 왔는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난 지금 잘하고 있긴 한건지…꿈을 품고 달려왔던 인생을 돌아보고 싶어지는 날, 가만히 나를 생각하고 싶은 날 읽어보면 좋을 듯한 그림책입니다.

고래가 보고 싶니?
그렇다면 창문이 있어야 해.
그리고 바다도.
시간도 있어야 해.
바라보고
기다리고

“저게 고래가 아닐까?” 생각할 시간.

시처럼 쓰인 감각적인 문장에 맑고 투명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바다처럼 넓고 푸른 꿈을 꾸는 듯 느껴집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날, 간절한 소망과는 반대로 흔들리는 마음과 마주하는 날,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날,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한번쯤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해보고 싶은 날 읽으면 좋은 그림책 ‘고래가 보고 싶거든’ 입니다.


고래가 보고 싶거든
책표지 : 문학동네
고래가 보고 싶거든 (원제 : If You Want to See a Whale)

줄리 폴리아노 | 그림 에린 E. 스테드 | 옮김 김경연 | 문학동네

그림을 그린 에린 E. 스테드의 남편인 필립 E. 스테드 역시 그림책 작가죠.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은 2011년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필립은 그들의 그림책 북트레일러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연주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 “고래가 보고 싶거든”을 위해 필립이 만든 음악도 함께 들어 보세요.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4 Replies to “고래가 보고 싶거든

  1.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를 상징하는 고래가 있었어요. “고래가 보고싶거든” 음악과 노란 보트가 괜시리 눈물짓게하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1. “고래가 보고싶거든”이 또 그런 점에서 세월호를 떠오르게 하네요. kooroom님과 멀지 않은 곳에 가온빛 가족들도 함께하고 있었답니다.

  2. 가온빛이 건네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글과 그림.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까 고민합니다.

    1. 안녕하세요? 최경선님.
      따뜻한 목소리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고래가 보고 싶거든”을 위해 필립이 만든 음악처럼 편안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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