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보고 싶거든

 

삶의 길목 길목 문득 지난 날의 나를 돌아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나는 어디까지 왔는지, 어디로 갈지, 얼마만큼 왔는지,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난 지금 잘하고 있긴 한건지…꿈을 품고 달려왔던 인생을 돌아보고 싶어지는 날, 가만히 나를 생각하고 싶은 날 읽어보면 좋을 듯한 그림책입니다.

고래가 보고 싶니?
그렇다면 창문이 있어야 해.
그리고 바다도.
시간도 있어야 해.
바라보고
기다리고

“저게 고래가 아닐까?” 생각할 시간.

시처럼 쓰인 감각적인 문장에 맑고 투명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바다처럼 넓고 푸른 꿈을 꾸는 듯 느껴집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든 날, 간절한 소망과는 반대로 흔들리는 마음과 마주하는 날,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날,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한번쯤 편안한 마음으로 생각해보고 싶은 날 읽으면 좋은 그림책 ‘고래가 보고 싶거든’ 입니다.


고래가 보고 싶거든
고래가 보고 싶거든 (원제 : If You Want to See a Whale)

줄리 폴리아노 | 그림 에린 E. 스테드 | 옮김 김경연 | 문학동네

그림을 그린 에린 E. 스테드의 남편인 필립 E. 스테드 역시 그림책 작가죠.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그림책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은 2011년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필립은 그들의 그림책 북트레일러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연주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 “고래가 보고 싶거든”을 위해 필립이 만든 음악도 함께 들어 보세요.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이 선주

이 선주

가온빛 대표 에디터, 그림책 강연 및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그림책과 놀아요" 저자(열린어린이, 2007),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가온빛 Pinterest 운영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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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room
kooroom
2016/11/27 17:28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를 상징하는 고래가 있었어요. “고래가 보고싶거든” 음악과 노란 보트가 괜시리 눈물짓게하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가온빛지기
Admin
2016/11/28 09:51
답글 to  kooroom

“고래가 보고싶거든”이 또 그런 점에서 세월호를 떠오르게 하네요. kooroom님과 멀지 않은 곳에 가온빛 가족들도 함께하고 있었답니다.

최경선
최경선
2016/12/01 03:31

가온빛이 건네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글과 그림.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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