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아기 원숭이들의 귀여움 때문에 한 번, 철부지 행동이 걱정스러워 또 한 번, 호랑이들의 공격에 놀라 또 한 번. 그림책을 보는 동안 계속해서 날뛰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감상해야 하는 그림책 “어쩌면…”, 어쩌면 좋을까요. 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아기 원숭이들의 귀여움 때문에 한 번, 철부지 행동이 걱정스러워 또 한 번, 호랑이들의 공격에 놀라 또 한 번. 그림책을 보는 동안 계속해서 날뛰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감상해야 하는 그림책 “어쩌면…”, 어쩌면 좋을까요. 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그림책 표지만 보아도 향긋한 껌 향기가 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 “껌”, 흑백 그림 위에 오렌지색, 형광 분홍색으로 칠한 껌이 이야기에 상큼함을 더해주고 있어요. 간결한 글이 그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찾아가지만 막상 동물원에 가보면 텅 비어 있거나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동물들을 보고 마음이 무거워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수지 작가는 그런 쓸쓸한 동물원에 상상의 힘을 보태 마법의 공간으로 변신시켰어요.
겨울이 다 가기 전 꼭 읽어야 할 그림책. 하얗고 투명한 빛깔의 겨울, 내게는 겨울이 그런 색입니다. 여러분에게 겨울은 어떤 색인가요?겨울이 다 가기 전 업데이트하리라 마음먹었던 그림책들을 뒤늦게 정리합니다. 겨울 그림책과 함께 남은 겨울을 즐겨 보아요.
리듬감 가득한 아름다운 시어, 섬세한 그림으로 환상의 공간을 멋지게 빚어낸 그림책 “비단 공장의 비밀”, 고양이들의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붉은 비단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활짝 펼쳐지는 순간 느껴지는 카타르시스! 세상 모든 것이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건 없어요.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의미 있게 그린 그림책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여러분 마음속 브레멘은 어디인가요? 지금 내 자리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다면 비록 지금 이곳이 브레멘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들었던 친구들을 떠나 외딴 시골 마을로 이사 온 한 소년과 오랜 세월 자신의 방에 틀어박힌 채 세상으로부터 잊혀져 가던 한 노인의 기묘한 만남을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담아낸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들”, 우리 주변의 아주 작은 것들, 누군가에게 잊혀져 버리고 만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문득 궁금해지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바빠요, 바빠!”는 보면 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처음 보면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자동차들이 나오는 그림책이고, 두 번째 볼 때는 그 안에 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세 번째로 볼 때는 작가가 담아낸 메시지가 보이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