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책표지 : Daum 책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원제 : Demain entre tes mains)
시릴 디옹, 피에르 라비 | 그림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 옮김 권지현 | 한울림어린이
(발행 : 2018/03/29)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Costume 3 Pièces) : 2001년 설립된 일러스트레이션 에이전시 겸 창작 스튜디오입니다. 사회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예술 작품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모두 32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습니다.(http://www.costume3pieces.com)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은 젊은 영화 감독 시릴 디옹이 나이 지긋한 농부이자 생태학자인 피에르 라비에게서 배운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삶의 방식을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책입니다. 점점 더 병들어가는 지구의 생태와 환경을 지키자는 내용이면서 지금껏 계승되어온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조금만 바꾸어도 행복이 바로 우리 곁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우리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돈을 벌려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해요. 돈이 있어야 집세도 내고, 먹을거리도 사고, 가스 요금 전기 요금 수도 요금을 내고,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전도되어버린 이해할 수 없는 현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것들을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배워왔으니까요. 우리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적인 삶의 가치가 그랬으니까요.

그 가치 앞에 무기력하게 순응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은…….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 네모난 건물에 갇혀 지내다가 네모난 대학을 졸업하면 돈을 벌려고 네모난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하고, 저녁이 되면 머리를 식히려고 네모난 차를 몰고 네모난 댄스 클럽에서 춤을 추고, 나이가 들면 네모난 양로원에 들어가서 네모난 상자에 들어갈 날만 기다리는 삶입니다.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갖고 싶은 물건이 적을수록 돈은 덜 필요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아져요.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지요.

기존의 가치 안에서 길들여진 우리의 욕망은 결국은 우리를 삶의 노예로 전락시켜버립니다. 하지만 그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좀 더 검소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여유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이 변화할 수 있는, 우리가 진정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은 바로 당연스레 여겨왔던 것들에 대한 욕망들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검소한 삶이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네”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어느 날 산에 큰 불이 났습니다. 겁에 질린 동물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바라보고 있는 동안 작은 벌새 한 마리가 이리저리 바쁘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작은 부리에 물을 머금은 채 불을 꺼보려고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광경이 한심하다는 듯 고작 물 몇 모금으로 불을 끌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어보는 아마딜로에게 벌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도 알아.
나는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기존의 가치에 기반한 욕망들을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용기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 그 시작은 나를 바꾸는 것이니까요.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개미가 힘을 합치면 코끼리도 들어 올릴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바로 나와 이웃의 연대의 힘입니다. 나의 삶이 바뀌고 내 이웃의 삶이 바뀌면 그 다음은 우리 마을을, 우리 나라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바꿀 차례입니다. 작은 개미의 힘이 모여 커다란 코끼리를 들어 올리듯 나와 내 이웃의 연대는 이 세상을 우리가 꿈꾸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우리는 사랑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나누어 갖거나 독차지하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거나 ‘남들처럼’ 살아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 깊은 곳에는 보물이 감춰져 있어요. 우리는 그 보물을 찾아내야 해요.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하고요. 그럼 세상이 훨씬 아름다워지겠지요?

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존재입니다. 여러분 역시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존재이구요. 나와 여러분, 우리 내면 깊은 곳엔 저마다의 보물이 감춰져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우리 이웃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삶,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지키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가 서로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 소중한 존재입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한 청년과 인생을 달관한 나이 지긋한 농부가 나누는 대화 속에는 참 많은 것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서른두 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개성 넘치는 시각으로 표현한 그림들은 두 사람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담론들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덕분에 보는 이마다 자신만의 깨달음과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득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이 책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한 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 인호

이 인호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 수다에 체력 고갈되어가는 아내를 18년째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남편. 한때 아내가 쓴 딸아이 육아일기에 '396개월 남아'로 등장했었던 그 남아. 그림책 좋아하는 542개월 남아로 폭풍 성장 중 ^^ | 2015년 7월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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