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7일부터 13일까지 도착한 그림책 선물 정리합니다. 참고로, 매주 목요일 오후 2~3시 경에 사서함을 확인합니다. 이번 주에 발송했더라도 사서함 확인 이후 도착한 책은 다음 주에 ‘그림책 선물’에 게재됩니다.

※ 아직 리뷰 전이라 그림책에 대한 설명은 출판사의 소개 내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힐다, 트롤과 마주치다

힐다, 트롤과 마주치다

(원제 : Hilda and the Troll)
글/그림 루크 피어슨 | 옮김 이수영 | 찰리북

(발행 : 2018/09/21)

‘힐다의 모험’ 시리즈의 첫 책인 “힐다, 트롤과 마주치다”는 이야기의 문을 여는 작품으로, 힐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힐다는 여느 때처럼 들판을 돌아다니다가 특이한 바위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해가 지면 무시무시한 트롤로 변하는 트롤 바위! 힐다는 트롤 바위를 그리다가 그만 깜빡 잠이 들어요. 그사이 해가 져서 어둑어둑해지고 힐다는 트롤에게 쫓기게 되는데……. 과연 모험 소녀 힐다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시리즈의 첫 권인 만큼 “힐다, 트롤과 마주치다”에는 부록도 풍부합니다.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인 트롤과 나무인간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특별 페이지, 힐다의 일상과 취향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석구석 자세히 묘사해 놓은 힐다의 방 안 풍경, 작가 루크 피어슨이 힐다를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스케치들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원제 : Go Go and the Silver Shoes)
제인 고드윈 | 그림 안나 워커 | 옮김 신수진 | 모래알

(발행 : 2018/09/14)

라라는 처음 신발 가게에서 반짝이 신발을 발견했을 때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신발”이라고 외칩니다. 엘리의 방에서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을 봤을 때도 “이건 내 신발이야!”라고 외치지요. 그런데 라라는 엘리에게서 신발을 돌려받지 않습니다. 자기처럼 한 짝밖에 없는 신발을 소중하게 여겨 온 엘리와 신발을 공유하는 쪽을 택하지요.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던 짝짝이 신발은 이제 “세상에 둘도 없는 둘만의 신발”이 됩니다. 씩씩한 아이들의 독특한 연결고리이자, 특별한 우정의 상징이 되는 것이죠.

이 작품의 글을 쓴 제인 고드윈과 그림을 그린 안나 워커는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이전에도 여러 번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두 아이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작품에 걸맞게 제인 고드윈은 “안나, 우리가 서로를 찾아내서 정말 기뻐요.”라는 헌사를 남겼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담은 이 작품이 특별한 반짝거림을 가질 수 있는 데는 그림의 역할이 상당합니다.

작품의 중반부에는 라라에게서 멀어진 반짝이 신발 한 짝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때의 신발은 마치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보입니다. 마치 자기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는 것처럼 말이지요. 결말을 알고 난 뒤에 다시 보면,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내는 반짝이 신발의 움직임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림책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리뷰 보기


출판사 증정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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