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괜찮아
책표지 : 시공주니어
비가 와도 괜찮아

글 류호선, 그림 박정섭, 시공주니어


표지에 다양한 우산이 빗 속에 두둥실 떠있는 장면이 경쾌하게 느껴지네요. 쏟아지는 빗속에 서있지만 색색깔 우산이 비를 막아주어서 그럴까요? 아이 표정 역시 즐거워 보입니다.

우산 없이 밖에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당황했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거예요. 누군가 나를 데러러 와주면 좋겠는데, 그럴 사람도 없고 이 비가 소나기여서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도 한 번씩은 있을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이도 그랬습니다. 비는 쏟아지는데 학교가 끝나고 데리러 올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하지만 아이는 아이답게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비를 피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상상해 봅니다. 그런데 수업이 끝날 무렵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나뭇잎? 비닐봉지? 책가방? 무얼 쓰고 가야할까 고민했던 아이에게 수족관에서 봤던 투명한 해파리가 우산처럼 몸을 펴고 비를 막아준답니다.

비가 와도 괜찮아

비가 마구마구 쏟아지는데
난 한 방울도 맞지 않고 집으로 왔어요.
아마도 누군가가 보내 준
특별한 우산 같아요.

비가 오면 나는 기다릴거예요.
커다란 해파리 우산을요.

그런데 해파리 우산은 과연 어디에서 나타났을까요? 해파리 우산의 표정, 안경이 힌트입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해파리 우산을 쓰고 즐겁게 달려가는 아이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아이 마음 속 상상 처럼, 비를 뿌리는 구름 아래 우산 하나 동동 떠다녀서 누구나 하나씩 택시를 잡아타듯 우산 속으로 쏘옥 들어가서 집까지 무사히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달님이 우리를 따라오듯 우산이 우리를 저절로 따라와 준다면…^^

비가 와도 괜찮아

장마의 시작으로 덥고 습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불쾌지수가 치솟기 마련이지만 경쾌하고 예쁜 ‘빗방울 모빌’을 아이들과 재미있게 만들고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 한 번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늘의 그림책 놀이: ‘빗방울 모빌’ 만들기

재료: 피자상자, 매직, 풀(또는 목공본드), 가위, 투명테이프, 크레파스나 색연필, 실, 다운 받은 파일

빗방울 모빌 만들기

1. 빗방울과 우산 그림 파일을 다운 받아 출력합니다.


 도안 다운 받기 : 빗방울 모빌 도안


빗방울 모빌 만들기

개성있는 나만의 우산을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은 직접 아이와 그려서 만들어 보세요.

2. 피자 상자의 깨끗한 면을 골라 몽실몽실한 구름을 그려주세요.

빗방울 모빌 만들기

구름의 크기는 대략 가로 25cm정도의 크기로 그렸습니다. 구름 아래 빗방울과 우산을 달 예정이어서 좀 묵직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피자 상자 대신 택배 상자나 케이크 상자 등을 이용해도 됩니다.

2. 그린 구름을 오려주고 색칠해 주세요.

비구름 모빌 만들기

비를 몰고 오는 먹구름이니 회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파란구름도 이쁠 것 같네요. 내 구름이니 내가 상상한대로, 하고싶은대로 예쁘게 칠해 보세요.

3. 다운 받은 도안에서 우산을 오린 후 예쁘게 색칠을 해 주세요.

비구름 모빌 만들기

알록달록 우산으로 색칠해도 되고, 노랑색이나 빨간색 아니면 우산에 무늬를 그려 표현해 보아도 좋아요. 내가 가지고 싶은 우산으로 표현해 보세요.

4. 입체 우산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우산을 반 접고 접은 선에 풀칠을 해서 붙여주세요. 

비구름 모빌 만들기

두장 붙이고 우산 손잡이 붙인 후, 뒤쪽으로도 우산을 반으로 접어 붙인 다음  날개를 잘 펴주면 입체감 있는 우산이 완성됩니다. 풀 대신 목공본드를 이용하면 좀 더 단단하게 우산을 붙일 수 있어요.

비구름 모빌 만들기

우중충한 비오는 날의 노란 우산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

5. 다음엔 빗방울도 오려서 마찬가지로 예쁘게 색칠해 주세요.

빗방울 모빌 만들기

빗방울의 색상에 나만의 상상력을 더해 보세요. 파란 빗방울, 초록 빗방울, 보라색 빗방울…… 빨간 색 빗방울은 좀 무서울까요? ^^

6. 우산과 빗방울을 붙일 실을 일정한 길이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빗방울 모빌 만들기

실대신 낚시줄을 이용해도 됩니다. 집에 흔한게 실이니 실을 사용해도 되구요. ‘놀이재료는 흔한 것,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쓸 것!’ 제 그림책 놀이의 원칙입니다. 구름판에 붙여 보니 실은 25~30cm 길이로 다섯개 정도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7. 실에 빗방울들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붙이고 그 위에 풀칠해서 빗방울을 마주 겹쳐지게 붙여주세요.

빗방울 모빌 만들기

모빌로 만들면 바람 불 때마다 빗방울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빗방울 뒷면이 보이지 않도록 마주 겹쳐서 붙여줘야 어느 방향에서 봐도 예쁜 빗방울이 된답니다.

이렇게 각각의 준비물들이 모두 만들어 졌네요. 만든 것들을 하나로 합체해 모빌로 만드는 최종 과정만 남았습니다.

8. 실에 매단 빗방울과 우산을 비구름에 붙여 주세요.

빗방울 모빌 만들기

구름 뒷면에 투명테이프를 이용해 빗방울과 우산의 실을 붙여주었습니다.

9. 모빌을 매달 고리를 달아 주세요.

비구름 모빌 만들기

떨어지지 않도록 테잎으로 꼼꼼하게 고리를 붙여줍니다.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고리를 구멍 사이로 통과시켜 묶어 단단히 고정 시켜주셔도 되구요. 마지막까지 튼튼하고 꼼꼼하게 작업해 주세요.

10. 창가나 아이방에 ‘빗방울 모빌’을 걸어주세요.

비구름 모빌 만들기

살랑살랑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모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조그만 방울을 하나 달아서 소리가 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빗방울 모빌 만들기

비 오는 날 빗소리 따라 바람 따라 흔들흔들 ‘빗방울 모빌’입니다.


 함께 읽어보세요. ‘비 오는 날 읽으면 좋을 그림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