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품은 그림책

이번 주 일요일인 10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지 576년째 되는 날입니다. 한글날 즈음해서 우리 그림책들 중에서 한글을 예쁘게 담아낸 그림책들과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에 대해 소개하는 그림책들 모아봤습니다.

한글날은 1926년부터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갸날’이라고 부르다 1928년 ‘한글날’로 개칭을 했고, 1930년까지는 음력으로 기념하다 1931년부터 양력 10월 29일을 한글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10월 9일로 기념일을 지정한 것은 1945년입니다. 10월 9일로 정한 근거는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의 서문에 기록된 ‘정통 11년 9월 상한’에 썼다는 내용을 근거로 ‘9월 상한’을 음력 9월 10일로 잡고 그것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한글날은 1946년부터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었다 1990년에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었죠. 그러다 시민들과 한글 단체의 노력으로 2006년부터 다시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훈민정음’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개똥벌레가 똥똥똥

글 윤여림 | 그림 조원희 | 천개의바람
(2016/05/10)

개똥벌레, 거북등, 도마뱀, 바람꽃, 두꺼비씨름, 바늘밥, 볼우물, 물구슬, 나무바다, 오리발, 코웃음, 눈물단지, 구멍가게. 이 말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모두 합성어랍니다. 합성어는 말과 말이 합쳐져 새롭게 만들어진 말을 뜻해요. “개똥벌레가 똥똥똥”은 합성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는 그림과 함께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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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ㅅㅅㅎ

글/그림 김지영 | 사계절
(2021/05/07)

‘ㅅㅅㅎ’ 으로 만들 수 있는 말들을 떠올려봅니다. 내 마음 속상해, 내 마음 싱숭해, 내 마음 섭섭해…? 여러분은 어떤 단어를 떠올렸나요? 늘 알쏭달쏭 어려운 내 마음을 찾아 ‘ㅅㅅㅎ’과 함께 마음 여행을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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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좋은 ㅡ ·ㅣ

글 전정숙 | 그림 김지영 | 올리
(2022/09/06)

모음이 자음과 어떻게 어우러져 글자를 만들어내는지 그 원리와 각각의 역할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캐릭터화한 ‘•, ㅡ, ㅣ’ 세 모음 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엔 단순히 한글의 원리뿐만 아니라 따로 또 같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의 이치까지도 품어냈습니다.

도시 가나다

글/그림 윤정미 | 향출판사
(2022/09/20)

사람과 건축물,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야기 속에 담긴 숨은 한글 찾기, 숨은 그림 찾기, 그리고 수수께끼 놀이를 아이와 함께 즐겨보세요.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보이는 간판들마다 앙증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또박또박 읽어대는 모습이 떠오르는 그림책입니다.

비

글 이주영 | 그림 박소정 | 고인돌
(2015/10/20)

비를 뜻하는 다양한 고운 우리말들과 함께 빗방울이 머금고 있는 깊은 의미를 우리들 가슴에 아로새겨 주는 그림책입니다. 수많은 생명 살리러 오는 꿀비, 고맙고 고마운 달콤한 단비, 작고 작은 구름 물방울 10만이나 100만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귀한 빗방울에 담긴 힘찬 생명력과 자연의 위대함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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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찾아라

글 김진 | 그림 정지윤 | 천개의바람
(2021/08/23)

세종대왕이 없었다면 한글도 없었겠죠. 그림 속에 꼭꼭 숨어 있는 세종대왕을 찾다보면 자연스레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세종대왕이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훈민정음, 빛나는 한글을 품은 책

글 조남호 | 그림 김언희 | 열린어린이
(2015/10/30)

한글 창제 원리와 창제 이유를 밝혀 놓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의 역사를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한글날이 왜 10월 9일로 정해졌는지 정확히 설명할 자신이 없다면 이 그림책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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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배우는 한글

그림책으로 배우는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