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전화 – 마음을 전하는 실 전화기 놀이

다람쥐 전화
책표지 : Daum 책
다람쥐 전화

글/그림 타카하시 카즈에 | 옮김 김소연 | 천개의바람


다람쥐 마을에 처음으로 전화가 설치되었습니다. 다람쥐들은 키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전봇대로 삼고 덩굴로 엮어 늘어뜨린 줄로 전선을 만들어 집집마다 전화를 설치했어요. 아름다운 달밤, 할머니가 보고싶은 아기 다람쥐는 전화기를 들고 고민을 하다 전봇대 위로 올라가 전선을 타고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전선을 타고 할머니 집까지 달려가 할머니를 만났죠. 할머니와 함께 커다란 달님을 구경한 아기 다람쥐는 달빛 쏟아지는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면서 ‘전화는 정말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전선 위를 달리는 아기 다람쥐의 모습이 뭉클하면서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다람쥐 전화” 전화의 구조와 원리를 잘 모르는 아기 다람쥐의 오해에서 시작된 작은 해프닝이 따뜻하면서 사랑스럽게 담겨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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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책 놀이 : 마음을 전하는 실 전화기 놀이

식구들마다 자기 스마트폰을 하나씩 갖고 있는 요즘과 달리 예전에 전화는 한 집에 한 대 뿐이었었죠. 집집마다 딱 한 대씩 있는 전화기에 조심스럽게 서로의 안부를 묻곤 했던 오래 전 전화기의 기능이 가끔은 그리워질 때도 있어요. 쉴 새 없이 전화며 문자, 카톡 알림음이 울려대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요즘, 어찌보면 스마트폰 때문에 더 각박하게 쫓기는 삶을 살게 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린시절 실 전화기 하나 만들면 동생과 반나절 이상은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작은 얘깃거리 하나도 실 전화기를 통해 전달하곤 했던 재미난 추억들도 떠오르네요. 오늘 준비한 그림책 놀이는 ‘실 전화기 만들기’입니다. 간단하게 실 전화기를 만들고 서로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고 또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세요.


1.기본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휴지심 대신 종이컵을 이용하면 훨씬 더 간단하게 실 전화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2.휴지심을 깨끗한 색종이로 감싼 후 한쪽 면을 막아주세요.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이 과정도 종이컵을 사용하면 생략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3. 바닥 가운데 테이프를 붙여 주고 구멍을 낸 후, 실을 통과 시켜줍니다.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아이들과 격하게(?) 전화놀이를 하다보면 실때문에 바닥쪽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미리 이렇게 테이프를 붙이고 실을 통과 시키면 더 튼튼하게 만들어집니다.

4. 실을 꿴 바늘을 통과 시킨 후 클립이나 이쑤시개에 실을 묶어 실이 빠지지 않도록 합니다.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5. 간단하게 실 전화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줄을 팽팽하게 당긴 상태에서 말을 해보면 실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 전화기 중간에 울림통을 만들어 연결해 보세요.

1. 실 중간에 반으로 자른 휴지심의 한쪽 면을 막고 실을 통과 시켜줍니다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2. 잘라낸 울림통의 중간을 테이프로 막아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면 완성입니다.

책놀이_마음을 전하는 실전화기 놀이

울림통이 소리를 중간에서 모았다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울림통을 끼웠을 때와 끼우지 않았을 때, 또 실의 굵기를 다르게 했을 때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도 확인 해 보세요.


※ 실 전화기의 소리가 잘 전달되려면…
  1. 소리는 매개체를 통해 진동을해서 이동 합니다.  매개체인 낚시줄이나 실이 팽팽한 상태일수록 진동이 잘 됩니다. 기타줄이 느슨해지면 소리가 잘 안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2. 실은 털실처럼 두꺼운 실보다는 낚시줄이나 철사, 구리선, 용수철 같은 재료가 진동을 더 잘 전달하기 때문에 소리가 더 잘 전달됩니다.
  3. 실이 벽 모서리 등 주변 물체에 닿거나 걸리지 않게 해야 소리가 더 잘 전달됩니다.
※ 이렇게 응용해 보세요.
  1. 실 전화기를 두 개 만들어 중간에서 실을 엇갈리게 놓고 네 명이 함께 통화를 해보세요.
  2. 실을 팽팽하게 했을 때와 팽팽하지 않게 했을 때 어떨 때 더 소리가 잘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3. 편을 갈라 작은 소리로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낸 후 맞추기 놀이로도 응용해 보세요.

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4 Replies to “다람쥐 전화 – 마음을 전하는 실 전화기 놀이

  1.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소중한 자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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