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되었습니다.


《가온빛 그림책 수업》의 일환으로 그림책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 두 번째로 <우리가 사랑한 작가, 에바 린드스트룀>이라는 주제로 단추출판사 김인정 대표를 모시고 특강 진행할 예정입니다.

에바 린드스트룀

에바 린드스트룀 작가는 지난 30년 동안 30권 이상의 창작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그림책 세상을 구축한 작가입니다. 202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이하 ‘ALMA’) 수상작가로 알려지기 이전에도 그는 스웨덴 그림책 역사의 이정표 같은 작가이자 모든 연령대에 걸쳐 열렬한 독자층이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ALMA는 2022년에 에바 린드스트룀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Portrays moods and emotions. She writes stories that shift between the everyday and the existential, combining shrewd humour with absurd mystery(기분과 감정을 그리는 작가. 그녀는 기민한 유머와 터무니 없는 미스터리를 결합하여 일상과 실존 사이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쓴다).’ 라고 소개했습니다.

에바 린드스트룀에 대해 조금 더 정리해 보자면

  • 1952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에바 린드스트룀은 예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커리어의 시작은 만화가였습니다. 1988년에 출간된 『Katmössan』이 그녀의 첫 만화책입니다. 그림책은 2002년에 출간된 『Mats Och Roj』가 첫 작품으로 보입니다.
  • 2013년에 스웨덴의 아우구스트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안데르센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ALMA 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번쯤 들어본 상만 언급했을뿐이고 그 외에도 수많은 상들을 받았습니다.
  • 토베 얀손의 모든 책을 읽으며 자랐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Mio, Min Mio』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그녀의 인생책이라고 합니다.
  • 구아슈 물감과 연필을 함께 사용한 수채화 작업을 선호하며, 디지털 작업은 아예 하지 않고 종이 위에 직접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 에바 린드스트룀이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하는 주제는 주로 잃어버린 무언가 또는 누군가, 무언가 부족한 느낌, 관계와 신뢰 그리고 사랑 등이라고 합니다.
  • 국내에 출간된 것은 아직 네 권뿐이지만 ALMA 측에서 주요 작품으로 선정한 도서 목록을 보면 글과 그림을 모두 직접 작업한 작품이 34권,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참여한 작품은 50권 정도 됩니다. 주요 작품이 이 정도니까 전체 작품은 훨씬 더 많겠죠.
  •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에바 린드스트룀은 청년이던 1970년대에 여성 인권 문제와 정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매우 급진적인 활동가였다고 합니다. 위 사진 속 표정이 주는 무게감은 아마도 그런 삶의 궤적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One thing is sure, and cannot be changed, the story is a diffuse cloud in my head before it comes out on a paper in whatever way.

예술, 감성, 메시지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우선시하느냐는 질문에 에바 린드스트룀이 정해진 법칙은 없다고 대답하면서 그 끝에 덧붙인 말이 인상적입니다. “변하지 않는 확실한 한 가지는 이야기들이 종이 위로 나오기 전까지는 내 머릿속에 구름처럼 퍼져 있다.” 고 말한 부분인데요. 아마도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다 보면 자신의 머릿속에 구름처럼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중 하나가 종이 위에 자리 잡고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된다는 뜻 아닐까 생각됩니다.

※ 위 내용은 ALMAART OF THE PICTURE BOOK에서 인터뷰한 내용과 위키피디아를 참고했습니다.

국내 출간된 에바 린드스트룀의 그림책들

<가온빛 그림책 특강> 두 번째 시간은 에바 린드스트룀 전문가인 단추출판사 김인정 대표를 모시고 “어린 시절은 항상 쉽지 않았고,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으며, 외롭고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지만, 그 과정에서 즐길 수 있는 많은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던 작가의 말을 생각하며 그의 작품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특강 안내
  • 강사: 단추출판사 김인정 대표
  • 주제: 우리가 사랑한 작가, 에바 린드스트룀
  • 일시: 2024년 1월 11일(목) 20~22시(2시간)
  • 장소: 온라인(Zoom)
  • 참가비: 1만원
  • 모집 인원: 30명
  • 참가 절차: 참가신청서 작성 및 제출 → 참가비 입금 → 입금 확인 문자 수신 → 신청 완료(밤 10시 이후 신청한 경우 입금 확인 문자는 다음 날 오전 9시 이후에 발송합니다.)

※ 참가신청서에 계좌번호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면 정원 마감이 되고 대기자로 등록되는 것으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앞서 신청한 분 중에서 취소하는 경우 대기자 등록 순으로 참가비 입금 안내 문자 보내드리겠습니다.

※ 참가자에게는 2024년 1월 5일(금)에 Zoom 접속 정보를 메일로 보내드리며, 특강 당일 문자(SMS)로 다시 한 번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 참가 신청하기


강사 소개

김인정(단추출판사 대표)

2020년, 그림책 『모두 가 버리고』를 통해 에바 린드스트룀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게 읽히는 그림책의 매력을 알게 해준 작가이자 외로움 속에서도 함께하는 법과 슬픔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법을 알게 해준 작가로 린드스트룀 작가를 기억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타임머신을 만드는 과학자를 꿈꿨으나 지금은 혼자 여행하는 삶을 꿈꾸며 낮에는 책을 만들다 말고 뛰어가 육아를 하고, 밤에는 육아를 하다 말고 일어나 낮에 못다 한 일을 하며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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