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가고
아빠와 아이 둘만의 행복한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금요일엔 언제나”의 댄 야카리노가 이번에는 전세계가 고초를 겪었던 팬데믹 상황을 소재로 한 그림책 “폭풍이 지나가고”를 선보였습니다. 소재는 팬데믹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이 어디 그뿐일까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여주는 태도와 슬기롭게 그 시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아빠와 아이 둘만의 행복한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금요일엔 언제나”의 댄 야카리노가 이번에는 전세계가 고초를 겪었던 팬데믹 상황을 소재로 한 그림책 “폭풍이 지나가고”를 선보였습니다. 소재는 팬데믹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이 어디 그뿐일까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여주는 태도와 슬기롭게 그 시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함께 어울리고 부딪히며 둥글게 자라나는 다섯 남매의 모습을 뭉클하게 그린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다섯 남매가 펼치는 일상의 순간들을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한 그림, 간결하지만 철학적인 글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나에겐 어떤 이웃이 있는지, 나는 또 그들에게 어떤 이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 두 권 함께 소개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웃에 누가 살고 있을까 호기심 가득한 한 아이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그려낸 “옆집엔 누가 살까?”,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과는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재미있게 보여준 “똑똑, 저는 이웃이에요”. 여러분이 누군가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그림책입니다.
“길까, 짧을까?”는 시간이 더디게만 느껴지는 아이들과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는 어른들처럼 같은 시간을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비된 모습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그냥 가볍게 웃으며 봐도 좋고, 상반된 입장에 놓인 모습들 중에 나는 어느 쪽에서 살고 있는지, 그 반대쪽에 살고 있는 이를 배려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며 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행복한 화가, 나의 형”에서 장애인을 형으로 둔 동생은 형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배웁니다. “눈을 감아야 보이는 세상”은 장애는 그저 사람들을 서로 같지 않게 구분 짓는 여러 가지 특징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빠는 흰지팡이 수호천사”는 그저 어둠 뿐인줄로만 알았던 그들의 세상이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가득함을 가르쳐줍니다.
“내 이름은… 라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라울처럼 자존감을 잃고 자신의 안에 갇힌 채 세상과 마주하기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다정한 친구 자코트가 되어주는, 진심 어린 말 한 마디와 배려의 다독임으로 그들의 손을 꼬옥 잡아주는 그림책입니다.
제목은 ‘봄의 초대’지만 우리들 마음을 열고 ‘봄을 초대’할 준비가 되었냐고 묻는 그림책 “봄의 초대”. 작가의 말처럼 코로나니 뭐니 여하한 이유들로 오랫동안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이들을 한 명 한 명 떠올리며 초대장을 쓰고 정성스레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의 설렘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이수지 작가의 감각적인 그림 옷을 입고 새롭게 탄생한 옛이야기 “그늘을 산 총각”, 겨울은 옛날이야기의 계절입니다. 포근한 이불을 함께 나누어 덮고 아늑한 조명 아래서 즐기는 옛이야기는 지친 영혼을 채워주기 딱 알맞지요.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는 서로 다른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자기답게 살아가는 세상,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 수많은 개성과 다양성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빛나는 세상을 꿈꾸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