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 2014/03/25
■ 업데이트 : 2016/03/19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책표지 : Daum 책
지구를 위한 한 시간

박주연 | 그림 조미자 | 한솔수북


지구를 위한 한시간 ‘어스아워(Earth Hour)’ 행사에 대해 들어 본적이 있으신가요?

이 그림책은 일년 중 하루 특정한 날, 한 시간동안 지구촌이 모두 함께 불을 끄는 일을 실천함으로서 지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어스아워(Earth Hour) 행사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전달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지구를 위한 한시간

2007년 3월 31일 저녁 7시 29분 호주 시드니.

1분 뒤 도시가 깜깜해졌어. 무슨 일이 생긴걸까?

이날은 정전이 된 것도, 사고가 난 것도 아니었어.

바로 우리가 사는 이곳, 지구를 위한 한 시간이 시작된 거였지.

오래 전 낮에는 해가 비치고 밤에는 달과 별빛만이 가득하던 지구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낮이고 밤이고 쉴 수가 없어진 지구를 위해 일년에 딱 하루만이라도 전등을 끄고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어스아워(Earth Hour)행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보태어져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그 운동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동참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구를 위한 한시간

전등 몇 개 끈다고 지구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모두가 함께 한다면 그 힘은 엄청나게 커진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지요. ‘나 하나 쯤이야…’가 아닌 ‘나부터…’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등을 끄고 우리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도록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지구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닌 나 하나의 작은 힘을 보태서 모두 한 마음으로 한번씩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은 아이는 이렇게 말할 거예요.

“엄마, 우리도 함께 해요!”     ^^

‘함께’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 , 지구촌이 함께 불을 끕니다.

매년 3월 넷째 주 토요일밤 8시 30분부터 한 시간동안 지구촌이 모두 함께 불을 끄는 시간을  ‘어스 아워(Earth Hour)’라고 부릅니다.

매년 3월말에 이 행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3월 말이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과 추분에 동시에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전 세계가 거의 비슷한 시각에 일몰이 되기 때문에 전등을 끄면서 어스아워(Earth Hour)를 지구촌 모두 함께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합니다.

올 해(2014년)의 3월 마지막 날 토요일은 3월 29일로 행사 시간은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이 행사는 2007년 3월 31일 호주의 모닝해럴드지와 세계 자연보호기금인 WWF 가 함께 시드니 주요 건물들의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를 실시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과도한 조명으로인해 발생되는 탄소 가스 배출을 줄이고, 빛공해를 막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이  후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많은 나라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운동이 들풀처럼 번져 나가게 되었다고 해요.

‘Earth Hour’행사는  2013년에는 154개국 7000여 도시에서 참여해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행동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운동이라고 하네요…

지구를 위해 한시간 소등하기 전 세계적인 움직임 그 자발적 행사에 우리 모두 함께 참여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작합니다!

※ 2016년은 3월 19일 저녁 8시 30분입니다.

우리 가족은 2010년부터 이 행사를 함께 했는데요. 1시간 동안 컴퓨터와 집안의 모든 불을 끈 후, 촛불을 켜고 함께 모여 있으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 많아요.^^ 저흰 춤추기 놀이, 그림자 놀이,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1시간 지나고 나면 의외로 너무 빨리 지나갔다면서 불을 켜면서 아쉬워 하곤 했답니다.

※참고

  • Earth Hour 홈페이지: https://www.earthhour.org
  • 지구를 생각하는 날
    • 4월4일    : 종이 안 쓰는 날
    • 4월 22일 : 지구의 날
    • 5월 31일 : 바다의 날
    • 6월 5일   : 세계 환경의 날
    • 8월 22일 : 에너지의 날
  • 불 끄고 할 수 있는 놀이 모음 : 어둠을 즐기는 세가지 비법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
앗 깜깜해
책표지 : 다림
앗, 깜깜해  (원제 : Blackout)

글/그림 존 로코 | 옮김 김서정 | 다림

※ 2012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어스 아워(Earth Hour)와는 상관이 없지만 함께 읽어보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소개합니다.

보드게임이 하고 싶은 아이는 엄마와 아빠, 누나를 찾아가지만 가족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 무언가를 하느라 바빠 아이와 함께 할 수 없자 아이는 혼자 게임기를 켭니다. 그순간  갑자기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되어버립니다. 정전 때문에 따로 있던 가족들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지요. 함께 그림자 놀이를 하고 옥상에서 아름다운 별빛을 보기도 하고, 밖에 나와 파티를 하고 있는 이웃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모두 함께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정전이 가져다 준 뜻 밖의 선물을 감동적으로 풀어갔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정전으로 인해 모인 가족 이야기를 통해 이웃과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그림책으로 어둠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밤의 낭만을 적절하게 풀어낸 이야기가 돋보입니다.

2012년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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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주

이 선주

열여덟 살 딸내미와 폭풍수다에 체력 고갈 중 | 2000년부터 육아, 그림책,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 중학교 3년간의 홈에듀케이션 이야기를 담은 블로그 "겨레한가온빛" 운영 | '찾아가는 어린이 책놀이터' 수업 진행 | '그림책과 놀아요'(열린어린이) 출간(2007) | 2016년 4월 | seonju.lee@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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