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무서워서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으면
어떡하죠?
우리 함께 손을 잡고 열까지 세어 봐요.
그러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작은 조각배에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전쟁이나 다른 끔찍한 이유로 살던 곳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내밀어진 두 손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을까요? 조각배에 있던 사람들은 포대에 싸인 아기를 제일 먼저 도움의 손길에 안겨줍니다.

1 한 척의 배가 우리를 데려다줘요.
5 다섯 개의 별이 우리에게 꿈을 주어요.
10 열 명의 친구 덕분에 우리는 행복합니다.

지금도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전쟁이나 홍수 또는 다른 무서운 이유로 살던 곳을 떠나야만 합니다.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 절실한 전 세계 난민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입니다. 천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것은 어린이 난민 중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가족을 잃은 채 홀로 남겨졌다는 사실입니다.

네덜란드 국제인권감시기구의 창립자이며 국제인권감시기구의 국제여성인권 자문위원이기도 한 글 작가 홀리스 쿠르만은 네덜란드 사람이면서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림을 그린 바루는 파리에서 태어나서 모로코에서 자랐습니다. 낯선 곳에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는 두 작가는 숫자 1부터 10까지 아이들과 함께 세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손을 잡고 서로를 향해 활짝 웃으며 건네는 다정한 인사 ‘안녕하세요!’와 함께 말이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숫자로 배우는 친절과 우정의 그림책
(원제: Hello! A Counting Book of Kindness)
홀리스 쿠르만 | 그림 바루 | 옮김 이순영 | 북극곰
(2022/08/21)

“안녕하세요! – 숫자로 배우는 친절과 우정의 그림책”은 인권운동가 홀리스 쿠르만의 글이 기발함과 참신함의 아이콘 바루 작가의 귀여운 그림과 만나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친절과 희망을 담은 인사 ‘안녕하세요!’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들과 그림책 속 어린이들과 함께 1부터 10까지 큰 소리로 세어보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위험에 처해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이 인호

에디터, 가온빛 레터, 가온빛 레터 플러스 담당 | ino@gaonbi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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